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 취약계층 식생활 개선효과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14:08

최종수정 : 2019년05월20일 14:08

올해 지역아동센터 220개소 6300여 명에 확대 지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서울시의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을 통해 1년간 제철과일, 영양교육을 지원받은 아동들이 과일섭취·배변 규칙성·영양표시 인지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라면·패스트푸드·가당음료 섭취율은 감소해 식생활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올해 지역아동센터 220개소 6300여 명에 확대 지원하며, 민관협력으로 3년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217개 지역아동센터(6223명)에 1만4539회 과일공급과 1736회 영양교육을 지원했다. 참여 아동 전·후 설문조사 결과, ‘주5일 이상 과일을 먹는’ 아동 비율이 42.8%→51.8%로, 배변 규칙성은 76.2%→78.1%로 향상했다. 영양표시 인지율은 46.7%에서 61.9%로 대폭 증가해 영양교육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서울시]



아동의 고열량저영양 식품 섭취도 줄었다. ‘주5일 이상 라면을 먹는다’는 응답이 7.0%→6.8%로, 패스트푸드는 4.7%→4.3%, 가당음료는 12.0%→11.1%로 감소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또 학부모는 57.8%는 사업 참여 후 ‘자녀의 영양지식 향상 등의 변화를 느꼈다’고 답해 아동, 학부모 모두 사업 성과를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올해 2018년 지역아동센터 217개소(6223명)에서 3개소(106명)를 확대해 220개소 총 6329명에게 주 2회 신선한 과일을 공급한다. 영양교육은 보건소에서 파견한 영양사가 월 1회 센터를 방문해 아동 눈높이 영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2013년부터 참여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서울청과(주), 농협경제지주 가락공판장, (주)중앙청과, 동화청과(주), 한국청과(주), 대아청과(주), ㈜희망나눔마켓 등 7개 민간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시는 지난 4월 가락시장 청과법인 대표들과 만나 향후 3년 동안 취약계층 아동에게 과일을 후원하는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

서울시 ‘얘들아 과일먹자’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중심으로 월 1회 영양교육, 주2회 과일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민관협력 사회공헌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1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부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법인, ㈜희망나눔마켓, 25개구와 협력해 추진해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을 통해 아동 뿐만 아니라 가정의 식생활 개선까지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며 "더불어 국산 제철과일 소비로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