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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자체가 창극이 된다…국립창극장 '심청가' 내달 공연

기사입력 : 2019년05월17일 14:40

최종수정 : 2019년05월17일 14:40

대명창 안숙선・신임 예술감독 유수정, 도창으로 함께 나서
'해어화' 김영진, 궁극의 한국적 아름다움 담은 한복 선봬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이 내달 5일부터 16일까지 창극 '심청가'를 선보인다.

창극 '심청가' [사진=국립극장]

창극 '심청가'는 손진책이 연출하고 명창 안숙선이 작창을 맡은 작품으로, 2018년 초연 후 평단의 호평과 관객의 입소문으로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1년 사이 더 힘있고 깊어진 소리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식 연극이 무엇인지 평생 고민해온 연출가 손진책은 판소리 자체가 창극이 되는 것을 꿈꿨다. 그는 창극 '심청가'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무대와 소품 등 다른 요소를 최소화하고 라이브 연주도 전통 국악기로만 구성, 소리에 집중한다.

대명창 안숙선, 국립창극단 신임 예술감독 유수정이 도창으로 함께 나서 묵직하고 깊은 소리를 번갈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유수정 예술감독은 지난 4월 부임 후 처음으로 직접 무대에 올라 배우들과 호흡하며 이번 공연을 선두에서 이끌 예정이다.

소리 뿐만 아니라 의상 역시 백미다. 영화 '해어화' '조선마술사', 연극 '햄릿', 오페라 '동백꽃아가씨',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등에서 관능적인 한복으로 주목받은 디자이너 김영진이 맡는다. 격조 높은 소리의 전통이 돋보일 수 있도록 전통 색을 활용한다. 황후 심청 의상은 물꾸리생초, 남성소리꾼 의상은 영조대왕의 도포에서 착안한 은조사를 쓰며, 악사 의상은 백자 색감으로 구현한다.

초연과 마찬가지로 국립창극단 민은경과 이소연이 각각 '어린 심청'과 '황후 심청'을 연기한다. 김금미는 '뺑덕', 유태평양은 '심봉사', 김미진은 '곽씨부인'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창극 '심청가'는 오는 6월 5일부터 16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공연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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