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폐탄광 영향받은 황지천 생물다양성 지도 발간

기사입력 : 2019년05월16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5월16일 06:00

폐탄광 지역 하류로 갈수록 저서성무척추동물 회복 경향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강원도 태백 등 폐탄광 지역을 흐르는 낙동강 발원지 황지천의 8곳에 대한 생물다양성을 조사하고, 이를 자기조직화지도로 종합한 생물지도 '낙동강 생물길II-황지천'을 16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자기조직화지도(Self-Organizing Map) 분석은 인공신경망 분석법 중 하나로 자료의 그룹화, 시각화 등에 효율적이며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 한눈에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해양·육상·담수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평가하는 분석기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낙동강 생물길II-황지천 표지 [사진=환경부]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강원 태백시 7곳, 경북 봉화면 1곳 등 황지천 상류부터 하류까지 총 8곳에서 생물지표종으로 널리 쓰이는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의 종수 등을 파악해 생물다양성을 평가했다.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은 하천이나 호수 등에서 서식하는 생물 중 눈으로 구별할 수 있고 척추가 없는 동물을 말한다.

이곳 일대에서 서식이 확인된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은 81종, 식물은 196분류군으로 나타났다.

황지천 상류 2곳에서는 국외반출승인종인 총채민강도래, 연날개수염치레각날도래, 고유종인 뿔하루살이 등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이 평균 34종으로 나타났으나 폐탄광의 영향으로 중류 3곳에서는 깔따구류, 등애모기류 등 16종으로 감소했다.

이후 하류 3곳에서는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이 플라나리아, 다슬기, 개똥하루살이 등 평균 32종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상류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물지도 '낙동강 생물길II-황지천'은 황지천에서 사는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5종, 식물 15분류군의 생물 정보를 수록했다.

생물지도에 수록된 종에는 △깨끗한 하천에서 사는 곤충인 검은머리물날도래 △평지 하천 등 흐르는 물에 주로 발견되는 다슬기 △여우의 오줌 냄새가 나는 식물인 여우오줌 △잘 익은 열매를 만지면 열매의 껍질이 터지면서 씨앗을 퍼트리는 노랑물봉선 등이 있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 전국의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담수 생물다양성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여 생태 복원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생태 복원 사업 등에 자기조직화지도 분석법을 도입하여 향후 복원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복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