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증시전망] 저가매수세 유입 기대..배당주·낙폭과대주 집중

기사입력 : 2019년05월12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5월12일 09:00

'협상 지속' 기대감에 미·중 증시는 상승 전환
저변동성주, 배당주 등 방어전략과 낙폭과대주 집중해야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이번주(13~17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 증시의 상승 전환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 미국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25%관세 부과에도 향후 추가적인 협상 여지를 내비치면서 지난 10일  G2 모두 상승했다. 다만 협상 성과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아 방어적 매매전략을 권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2070~2150포인트선이 예상된다. 시간적 촉박함과 극한의 의견대립으로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인상이 이뤄졌지만 양국이 내비친 협상 지속 의지가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4.02% 하락한 2108.0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무역협상 결렬 불안감에 주초 하락세를 보인 증시는 9일 옵션만기일 영향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로 급락했다가 외국인들이 대형주 위주의 매수세를 보이며 금요일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3.87%), 종이목재(+2.86%)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기계(-7.24%), 전기전자(-7.12%), 운수장비(-6.52%) 등이 떨어졌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11일(현지시각)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건설적'이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지속을 언급한 것도 긍정적"이라며 "대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그널에 하락폭을 키우던 미국 증시가 결국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향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중무역분쟁 합의가 올해 글로벌 증시 전체 판도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서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성과 없는 결과와 추가 협상 여지가 공존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단기 충격 이후 투자전략 활로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추가 관세 인상이 이뤄졌다는 점과 뚜렷한 협상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단기적인 하락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관세 부과가 현실화됨에 따라 경기 침체 공포 확산,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 위축, 물가 상승 우려 확대로 주식시장 급락이 예상된다"며 "다만 반대 급부로 파월의 스탠스 변화와 금리인하 기대감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작년 말 급락장과 다른 점은 통화정책의 유연한 변화 가능성이다. 주식시장 급락 시 반등 시점은 밸류 지지력보다는 통화정책 변화 가시화 시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단기 충격에도 불구하고 협상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간, 혹은 속도 싸움이 될 수 있다. 3~6개월 간의 투자관점에서는 안전자산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반전을 기대하기보다는 지키는 투자와 전략을 고민해 나갈 때"라고 덧붙였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ell in May'가 전망됨에 따라 저변동성주, 배당주와 같이 방어적인 스타일로 시장에 대응하라는 전략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발언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불확실성이 심화된 상태"라며 "저변동성주, 배당주와 같이 방어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적합하며, 단기적으로는 반발 매수세 유입에 따른 낙폭과대주 역시 관심을 두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