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송하예가 3년의 공백을 깨고 애절한 발라드로 찾아왔다.
송하예는 10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앨범 ‘니 소식’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신곡 ‘니 소식’은 이별 후 누구나 느껴봤을 감정을 여자의 입장에서 사실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가수 송하예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신곡 '니 소식' 컴백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5.10 dlsgur9757@newspim.com |
송하예는 “3년 정도의 공백이 있었다. 그래서 감회가 너무 남다르다. 새로 데뷔하는 느낌이라 특별한 날이 되는 것 같다.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 그동안 연습도 많이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송하예는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 총 30곡이란 국내 최다 OST 가창 기록을 세웠다. 그는 “대표님이 OST 제작을 하신다. 저를 좋게 봐주셔서 참여할 수 있었다. 한번 잘하니까 계속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아무래도 맑으면서 서정적인 톤이라 드라마에 잘 묻어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공백을 깨고 선을 보이는 노래는 이별 발라드다. 그는 타이틀곡에 대해 “헤어진 남자친구가 아직 나를 그리워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많은 여자들이 공감할 가사를 담았다. 처음 들었을 때 ‘이건 내 곡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제가 오디션을 보러 다닐 때 빅마마 선배의 ‘체념’을 불렀다. 제 노래가 제 2의 체념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이별에 대한 아픔을 공감해본 적이 있어서 그렇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내가 불러서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2절에 ‘너도 내 소식을 전해 듣고 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가사가 있는데, 누구나 한번쯤 갖는 마음이라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가수 송하예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신곡 '니 소식' 컴백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5.10 dlsgur9757@newspim.com |
3년간의 시간은 송하예에게도 긴 기다림이었다. 비록 중간 중간 드라마 OST를 발매했지만, 팬들만큼이나 본인도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송하예는 “잊힐 것 같다는 불안함이 있었다. SNS를 통해 기다리고 있다는 팬 여러분의 응원이 있어서 힘을 많이 얻었다. 3년 전 앨범이 밝은 노래라서, 이번에도 비슷한 장르를 할 줄 알았는데 기다림이 길어지니까 감정의 깊이가 달라지더라. 그래서 이번 곡을 만났을 때 잘 소화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곡을 써놓은 것도 많고, 쓰고 있다. 인지도도 쌓고 경험이 많아지면 제가 직접 쓴 곡으로 앨범을 발매하고 싶다. 한번 들으면 귀에 남을 만한 멜로디를 중점적으로 곡을 쓰고 있다. 빨리 들려드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송하예는 “항상 생각하는 게, 음악은 공감을 하는 매개체다. 어떤 노래를 부르더라도 감정을 공유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는 공백 없이 최대한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항상 제 음악 들으면서 기쁨도 슬픔도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하예의 새 싱글 ‘니 소식’은 오늘(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