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뉴욕 할렘 공공주택서 화재발생...아동 포함 일가족 6명 사망

기사입력 : 2019년05월09일 14:54

최종수정 : 2019년05월09일 14:54

[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미국 뉴욕 할렘가에 있는 아파트형 공공주택에서 8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일가족 6명이 숨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화재로 45세 여성, 33세 남성, 6세·11세 여아 2명과 3세·8세 남아 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45세 여성은 어린이 4명의 어머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단순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수사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소방당국 대변인에 따르면 불길을 진압하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됐다.

뉴욕시 당국은 주방 가스레인지에서 화재가 시작됐고 불길이 빠르게 번져 현관과 비상구를 막아 피해 가족이 피신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방당국은 사고 아파트에서 화재 경보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웃들은 한밤중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들었지만 화재경보기 알람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빌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 당국이 화재 알람을 듣지 못했다는 주민들의 증언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시 주택 당국의 임시 의장인 캐서린 가르시아는 당국 기록에 따르면 사고 아파트에서 지난 1월 연기탐지기와 일산화탄소감지기의 점검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당국의 늑장대처가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 소방당국은 8일 오전 1시 40분 신고 전화를 받고 3분 뒤 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으나 몇몇 주민들은 자신들이 이보다 30분 앞선 1시 10분에 신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1시 39분까지 어떠한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며 늑장대응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할렘가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바깥에 사람들이 서 있다. 이날 오전에 발생한 화재로 일가족 6명이 사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