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박영선 장관 취임 한 달... "위상 강화·소통 합격점, 평가는 지금부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원 산불 현장, 전통시장, 스마트공장 현장 등 폭넓은 행보
'상생과 공존' 철학 강조..."자발적인 상생 협력문화 조성할 것"
최저임금, 탄력근로제 등 중기 현안 해결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업계 종사자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일부 정책에 시각차를 드러낸 것은 아쉽네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취임 한 달을 맞이했다. 취임 당시 '강한 중기부'를 천명했던 박영선 장관은 지난 한 달간 연이은 소통행보를 보이며 현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다만 아직 최저임금 문제를 비롯한 여러 중소기업 현안이 여전히 산적해 있는 만큼 평가는 지금부터라는 시각도 많다.

◆ 발로 뛰는 현장 행정 호평

지난 4월 8일 취임한 박 장관의 첫 발걸음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로 향했다. 박 장관은 지난 9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속초·고성 지역을 방문해 피해기업을 위로하는 한편, 강원 지방 중기청을 중심으로 한 현장기동대책반 구축해 체계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박영선(가운데) 중기부 장관이 지난 9일 강원도 산불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의 산불 피해 지원은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는 피해기업 294곳에 일대일 전담해결사를 파견해 직접 지원을 돕는 한편, △재해자금대출기간 5→10년으로 확대 △대출금 고정금리 1.5%로 인하 △소상공인 대출한도 7000만원→2억원으로 확대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지원책을 실시했다. 박 장관과 중기부의 이번 산불 피해 현장 대처는 소상공인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후 박 장관은 4주에 걸쳐 충남 당진, 전남 광주, 경북 대구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 장관은 골목기업과 대기업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례인 당진 전통시장, 광주 1913송정역시장,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등을 방문하며 '상생과 공존'이라는 중기부의 철학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22일 광주 창조혁신센터에서 박 장관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4차산업혁명시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상생 협력문화가 필요하다"며 "중기부는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구조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왼쪽 세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13 송정역 시장을 찾아 청년창업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광주중소벤처기업청]

박 장관은 스마트공장을 비롯한 여러 혁신 현장에도 방문했다. 지난 16일 경기 시흥, 29일 경북 대구에 위치한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을 각각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으며, 22일에는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수소스테이션을 방문해 자율주행차와 수소산업 개발 과정도 직접 확인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각 계 경제단체와도 잇따라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첫 경제단체 만남으로 소상공인연합회를 택한 점과, 중소기업계와의 150분 토론회를 개최한 점은 눈에 띈다. 박 장관은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 규제혁신 핫라인 설치 등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 최저임금 등 시각차 아쉬움

다만 박 장관이 최저임금 문제 등 일부 현안에 대해 시각차를 드러낸 것은 업계에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열린 중소기업계 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솔직히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말씀드리는게 낫다"며 "최저임금의 지역·업종별 차등화는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렵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외국인 노동자 임금 차등화 또한 어렵다고 답했고, 탄력근로제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는 6월 이후에 논의하자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상생 그리고 공존'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19.04.25 mironj19@newspim.com

현장의 한 협동조합 이사장은 "최저임금 차등화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했었는데 실망스러운 면도 있다"며 "중소기업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중기부에서 적극 나서줬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박 장관에 대한 평가는 '이제 시작'이라는 시각이 많다.

올해 예정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을 비롯해, 근로시간 단축, 규제자유특구 선정, 예산 확보 등 굵직한 정책과 현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특히 박 장관이 최저임금 차등화에 대해서는 불가능이라는 입장을 밝힌 만큼, 주휴수당이나 근로시간 축소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박 장관은 중소기업계 간담회에서 1년에 4번 분기별로 정기적인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매번 현안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는 박영선 장관이 정부의 정책 방향과 현장의 목소리를 잘 아우를수 있을지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