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SK텔레콤 "2020년 5G가입 700만 목표..하반기 무선매출 턴"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16:54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16:55

1Q 매출 전년比 4% 증가 4조3349억원..영업익 3226억원
MNO 매출 줄고 IPTV 매출 늘고
"올해 설비투자 전년比 30~40% 늘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이 2020년 5세대이동통신(5G) 가입자 목표로 최대 700만명을 제시했다.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무선 사업부 매출은 올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다.

7일 SK텔레콤은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3.7% 늘어난 4조334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3226억원을 나타냈다.

SK텔레콤 측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승과 가입자 확대에 따른 요금할인 등 매출감소 요인이 2018년 말 정점으로 완화되고 있다"면서 "보안 자회사로 편입된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과 11번가의 분기 수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등 자회사 실적 호전이 1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이동전화(MNO) 매출 및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요금인하 영향 등으로 감소했다. 1분기 이동전화 수익은 2조4100억원으로 선택약정 할인 가입자 증가와 기초연금수급자 요금 감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1% 감소했다. ARPU도 3만645원으로 요금인하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0% 줄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ARPU 감소는 고객이 싫어하는 것을 과감히 없애는 작업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무선사업 매출 감소 폭이 서서히 줄어 하반기에는 매출 반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유료방송(IPTV) 사업은 프리미엄 가입자 확대 및 콘텐츠 이용자 증가 등 질적 성장을 이어갔고, 모바일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옥수수'도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이 성장했다. IPTV 1분기 매출은 31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17.9% 늘었다.

SK텔레콤은 향후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디어·보안·커머스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미디어는 IPTV 가입자 성장과 모바일 OTT 사업 확대, 신규 콘텐츠 및 서비스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방송 사업자와 5G 기반의 뉴미디어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보안사업은 ADT캡스와 SK인포섹을 중심으로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아우른 융합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 커머스 사업은 소모적인 가격, 배송 경쟁을 배제하고 건강한 성장과 커머스 포털 서비스를 지향한 11번가의 운영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분기 기준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윤 센터장은 "5G 가입자는 2020년 최소 600만~7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2020년 가입자 추정은 과거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 1년차에 가입자 추이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8년 설비투자(CAPEX) 비용은 2조1000억원인데 올해 5G 상용화로 인해 약 30~4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분기 매출액 4조37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5.3% 늘고 영업이익은 4.8% 줄어든 33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은 IPTV, 커머스, 보안 등의 영역에서 꾸준히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5G 관련 비용 증가로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