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박원순 시장, 중동・유럽 3개국 순방…'혁신창업' 구상 올인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5:29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5:29

UAE 아부다비,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3개도시 방문
핵심 키워드는 '혁신창업'…요즈마그룹 회장 등 미팅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5월1일~8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중동・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지난 2013년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이후 6년 만의 중동지역 방문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3개 도시를 방문한다.

◆핵심 키워드는 '혁신창업'…요즈마그룹 회장 등 미팅
이번 순방의 핵심 키워드는 ‘혁신창업’이다. 박원순 시장은 시정 역점과제인 ‘경제 살리기’ 해법으로 창업을 제시한 가운데, 세계 1위 사이버보안 기업 ‘체크포인트’ 등을 배출한 세계적 ‘창업국가’인 이스라엘을 처음으로 방문한다.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요즈마그룹 회장, 지브 아비람(Ziv Aviram) ‘모빌아이’ 공동 창업자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와 정책에 대한 조언을 적극적으로 구하고, 서울기업과의 교류협력도 제안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경제중심지 텔아비브와는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해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고, 이스라엘의 강점인 혁신창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한다.

또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인 ‘와이즈만연구소’, 글로벌 창업투자회사인 ‘요즈마그룹’과 서울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글로벌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군대를 전투기술 뿐 아니라 정보보안, 정보통신 같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연마하는 ‘창업기지’로 도약시킨 이스라엘의 엘리트 특수부대인 ‘탈피오트’, ‘8200부대’ 출신 기업가들과도 만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도시철도 50년 기념행사 및 기술서적 발간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04.23 alwaysame@newspim.com

◆ 런던서 '서울 투자설명회' 개최…대기질 해법도 모색
2박3일 간의 런던 방문은 ‘영국 핀테크 주간(UK Fintech Week)’에 이뤄지는 만큼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 런던 한가운데서 서울을 세일즈 하는 데 방점을 둔다. ‘서울 투자설명회(IR)’를 열어 박원순 시장이 전면에 나선다. 런던금융특구 '시티오브런던(City of London)'의 피터 에스틀린(Peter Estlin) 신임 로드메이어(Lord Mayor)와 만나 양 도시 금융 산업 육성정책을 논의한다.

페이스북, 구글, 인텔 등 세계적인 하이테크 다국적기업과 창업기업이 밀집한 혁신창업 클러스터 테크시티(Techcity), 바이오기업 육성을 위한 메드시티(Medcity)를 연이어 방문해 서울의 혁신창업 기지에 해당하는 서울바이오허브 등과의 교류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대기질 문제의 혁신적 해법을 모색하는 노력도 다각도로 기울일 계획이다. 런던에선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도시문제 해결과 관련한 다양한 공감대를 함께 해온 사디크 칸(Sadiq Khan) 시장과 면담을 갖는다. 또 지난 2017년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과 3자가 공동 도입을 약속한 ‘자동차 친환경등급제’ 진행상황을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런던의 공해차량 운행제한제도 연구를 이끈 석학 프랭크 켈리(Frank Kelly) 킹스 칼리지 런던 교수와도 면담을 갖고 정책 제언을 듣는다. 이스라엘에서는 ‘와이즈만연구소’ 관계자들을 서울에 초청하는 등 대기질 해법을 진전시키기 위해 세계 곳곳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교류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UAE에선 지난 2월 청와대 ‘한-UAE 정상회담’ 당시 체결한 서울시-UAE 기후변화환경부 간 MOU의 후속조치로 박원순 시장이 UAE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UAE 맞춤형 ‘업사이클 랜드마크’ 조성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이스라엘 텔아비브, 영국 런던 등 창업 선진도시를 직접 방문하고, 현장의 전문가들을 만나 창업도시 서울이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을 보완하고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며 "아울러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서울을 세일즈하고 중동지역으로의 도시 네트워크도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대기질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세계 전문가들과 만남을 통해 정책적인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시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형 일자리 창출의 폭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