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박재범, 'Jay Park:Chosen1'으로 공개한 일대기…"용기와 희망 주는 메시지 담아"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5:27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5:2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재범이 그간 걸어온 길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아이돌로 시작해 솔로 힙합 아티스트로 성장하기까지 과정을 모두 담아냈다.

박재범은 2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유튜브 오리지널 ‘제이 팍:쵸즌원(Jay Park:Chosen1)’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재범을 비롯해 유튜브 오리지널 APAC 리드 코타 아사쿠라, THE CUT 디렉터 루크 초이‧벤자민 킴이 참석해 다큐멘터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가수 박재범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유튜브 오리지널 ‘Jay Park: Chosen1(제이팍: 쵸즌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4.25 alwaysame@newspim.com

유튜브 오리지널을 통해 공개되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힙합 아티스트이자 뉴 브리드 박재범의 정체성과 미래를 들여다보는 기록이다.

박재범은 “제 다큐멘터리는 저의 인기랑 상관없이, 제가 걸어왔던 길이나 보여준 행보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제작하게 됐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벤자민 킴은 “평생 아웃사이더로 살다 한국에서 박재범을 만났다. 저도 미국에서 리한나, 50센트와 일을 해봤지만 박재범처럼 열심히 하는 사람은 못 봤다. 옆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다가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는 유튜브 오리지널에서 제공된다. 오리지널은 유튜브가 주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제작자들과 협업해 제작하는 콘텐츠를 프리미엄 가입자에게 공개하는 곳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가수 박재범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유튜브 오리지널 ‘Jay Park: Chosen1(제이팍: 쵸즌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4.25 alwaysame@newspim.com

코타 아사쿠라는 “유튜브는 글로벌 스테이지에 많은 아티스트를 등장하게 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한국 아티스트를 보면 여러 세계 무대에서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만큼 영향력이 강하다. 유튜브 오리지널에서는 깊이 있고 다양한 면모를 지닌 스토리를 발굴하고 싶었고, 그 인물로 박재범이 맞아 떨어진다고 느꼈다. 미국에서 시작해 한국, 다시 미국에서 활동한 박재범의 일상이 오리지널과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함께 작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박재범은 “제가 9~10년간 뒤를 안 돌아보고 현재 일어나는 일들, 이뤄낸 목표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음만 보고 달려왔다. 제가 그런 부분을 습득할 시간이 없었다. 저도 나중에 이 과정을 돌아보고 싶었을 때, 자료가 없으면 아쉬울 것 같았다. 최근 국내 활동이 많이 없었는데, 많은 분들이 제가 뭘 하는지 잘 모른다. 제가 그래도 한국을 대표해 미국 힙합 쪽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을 믿고 열정을 가지면 누가 의심해도 뭐든 이뤄낼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계가 없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바닥부터 시작해 제 길을 찾아왔기 때문에, 제 이야기로 많은 분들에게 자극과 영감을 주고 싶었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가수 박재범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유튜브 오리지널 다큐 ‘Jay Park: Chosen1(제이팍: 쵸즌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04.25 alwaysame@newspim.com

벤자민 킴 역시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편집했다. 우선 다큐멘터리는 박재범 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적인 메시지도 담겨 있다. 나중에는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편집했다. 젊은 친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재범은 한국에서 2PM으로 데뷔해 그룹을 탈퇴한 후 힙합 아티스트로 전향, 힙합 레이블 AOMG를 설립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유명하지만, 미국에서 겪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힙합은 흑인문화로 시작했는데, 흑인이 아닌 사람이 이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진정성 없이 돈만 벌고 싶거나, 보태는 것 없이 득만 보려는 것 때문에 화제가 되는 것 같다. 미국에서 저는 유명하지가 않다. K팝이라서 인기가 많다고 오해하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고비, 어려움도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다큐에 나온다. 그건 말로 설명할 수도 없다. 진짜가 진짜를 알아본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모두 담길 예정”이라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가수 박재범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유튜브 오리지널 다큐 ‘Jay Park: Chosen1(제이팍: 쵸즌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04.25 alwaysame@newspim.com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2PM 탈퇴 이야기도 담긴다. 그룹 탈퇴에 관한 부분은 박재범이 어디서도 털어놓지 않은 이야기. 이에 벤자민 킴은 “2PM 이야기는 안 할 수 없었다.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인생이 경주면, 멀리 뛰고 빨리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넘어졌을 때 일어서는 게 제일이다. 그 용기와 자기 믿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재범은 “다큐멘터리 취지가 제 잘난 척이 아니다. 사실상 뭔가 계속 발전하려면 남들이 하는 이야기와 시선을 너무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남들 말 신경 안 쓰고 원하는 걸 믿고 추진하면 뭐든 이뤄낼 수 있다는 걸 얘기하고 싶다. 이런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바랐다.

박재범의 ‘제이 팍:쵸즌원’은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오는 5월 1일 유튜브 프리미엄을 통해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