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패스트트랙 저지 철야농성 돌입..“3권 분립 무너져”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22:26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08:26

23일 밤 9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서 시작
나경원 “문정부, 용납할 수 없는 일 벌여”
황교안 “자유민주주의 수호위해 맞서 싸울것”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23일 여야4당의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합의에 반발하며 밤 9시부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이날만 3번째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는 늦은 밤임에도 70명이 넘는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대정부여당 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가 의회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 이 자리에 서서 끝까지 한번 막아보겠다”며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고 그 걸음마다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관련 긴급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4.23 pangbin@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제도”라며 “대한민국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더욱 강화시키고 결국 대통령의 무소불위 권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황교안 대표는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입을 뗐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였고 3권이 분립되어 균형과 견제가 잘 갖춰진 정말 귀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였다. 그런 정부에 3권 분립이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대법원은 정권과 뜻을 같이하는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들어서 도저히 법치를 지킬 수 있는 법원이라고 신뢰할 수 없게 됐고, 헌법재판소는 9명 중 6명이 뜻을 함께하면 사실상 법도 만들 수 있는 헌재가 됐다. 행정부는 대통령 말 한마디면 수사기관이 압수수색 하는 나라가 됐다”며 “과연 법치주의가 이 땅에 유지하고 있는 것인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또한 “제1야당이 선거법 법안을 냈는데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여야4당이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운 것은 말 잘 듣는 2중대, 3중대를 만들어 이들과 함께 야당을 옥죄려 하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이 정부의 음울한 계략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관련 긴급 비상의원총회에서 당대표 및 당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4.23 pangbin@newspim.com

한국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앞서 김종민 민주당 간사 방에 찾아가 이해찬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이 권력구조 개편 원포인트 개헌을 하겠다고 화답하면 (선거법 개정) 논의에 물꼬를 터보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그런데 지금까지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 단 한마디도 없었다. 그러면서 공수처까지 끼워 팔겠다? 이러면서 모든 책임이 한국당에 있다고 하면 누가 인정할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간곡하게 부탁한다”며 “민주당은 가치집단이 아니라 이익집단이다. 한국당 의석 한두개 벌자고 투쟁하는 것이 아니다. 이 나라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를 사수하기 위한 절규라는 것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3번째 긴급의총 전 청와대에 모여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한 뒤 국회로 집결한 한국당 의원들은 밤 11시부터는 침구류를 들여놓고 철야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