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4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 불발... ‘추경·이미선' 입장차만 확인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15:25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15:25

홍영표 "부적격 의견 담더라도 청문보고서 채택해야"
나경원 "판사로서 이 후보자 부끄러워"
'추경 편성' 문제에... 한국당 "재해 추경만 통과시킬 것"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국회에서 회동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3당 원내대표는 함께 오찬을 가진 뒤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3당은 끝내 브리핑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4.15 yooksa@newspim.com

이날 오전 얼굴을 맞댄 3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필요성에는 한 목소리로 공감했다. 하지만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및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 등에 이견 차를 보이며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전 모두발언에서 “4월 국회가 시작했는데 회의 일정마저도 합의되지 않아 상당히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이견이 있는 건 있는 대로 처리하고 민생이나 경제 살리기 관련 입법은 합의를 해나가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탄력근로제나 최저임금제도 개선 뿐 아니라 데이터3법과 사회적경제법 등은 여야 합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합의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논란에 관해선 “여야간 이견이 있다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반영해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며 “야당에서 협조해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에서 해야할 일이 많다”면서도 “순서대로 풀어야할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에 대해) 저는 판사 출신으로서 부끄럽단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며 “청문보고서를 채택 못할 정도로 야당이 이야기할 때는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4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갖기 위해 회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9.04.15 yooksa@newspim.com

4월 국회에서 처리할 ‘1호 법안’에 관해서도 한국당은 민주당과 다른 입장을 보였다. 나 원내대표는 “최저임금제나 탄력근로제 연장 뿐 아니라 주휴 수당 조정 부분도 대책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먹기 살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부담경감 3법을 내놨다. 내용에 논의할 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최저임금 기본법, 주휴수당 문제 등을 소득주도성장 폐기 3법으로 정해 주장하고 있다.

추경 편성 문제도 여야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쟁점이다. 민주당은 경기부양을 위해 추경에 일자리 확충 예산 등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당은 총선용 선심성 예산이라며 재해 관련 예산만 반영하자는 입장이라 여야 원내대표간 충돌이 예상됐다.

홍 원내대표는 “고성산불 포항지진 문제를 비롯한 대책도 빨리 세워야한다”며 “연관된 추경도 처리해야 해서 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논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추경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재해추경이어야 한다”며 “비재해추경은 실질적으로 국회 본예산이 있는데 반영하는 게 맞나 싶다. 누차 말했지만 재해·비재해 추경을 분리해 제출하면 신속히 논의해서 통과시키겠다”고 못 박았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