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달 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13개, 상승한 품목은 12개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3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발표했다. 

가격 하락 품목은 카레(-3.7%), 된장(-3.4%), 햄(-1.9%) 등 13개였으며 된장은 최근 2개월 연속 가격이 내렸다.

지난해 10월부터 가격이 꾸준히 올랐던 컵라면은 3월 들어 0.6% 가격이 내렸다.

상승 품목은 맛살(5.8%), 수프(2.1%), 고추장(2.1%) 등 12개로 고추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햄·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생수·된장·어묵은 SSM, 콜라는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3491원으로 전달보다 0.1% 내렸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7% 올랐다.

대형마트가 평균 11만739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11만9147원), SSM(12만3772원), 백화점(13만3653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가공식품 판매가격 변동률.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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