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이 러시아 여객기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타스 통신은 최근 러시아 의원 대표단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네베로프 러시아 하원 부의장이 “북한 외무성과 만남에서 민간항공과 항공 안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다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네베로프 의장은 “북한측은 러시아 항공기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면서 “우리는 평양과 블라디보스톡 사이에 항공기 운항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노선의 더 많은 (운항) 확대와 더 안전한 운항 서비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제 Tu-204 항공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또 "민간 항공 부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넘어서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같은 대화는 계속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은 북한의 고려항공은 국내선의 경우 러시아제 Il-18과 Tu-154 항공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블라디보스톡과 울라우데, 베이징, 상하이, 선양을 오가는 국제선에는 Tu-204를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베트남 하노이와 러시아 울란우데에 전세기 취항도 논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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