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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金과 관계 좋고,3차 회담 좋을 것" 화답‥'트럼프-金' 담판 가능성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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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金과 서로 이해하고 3차회담 좋을 것이란 데 동의"
金은 전날 "그래도 3차 북미회담에 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비핵화를 둘러싼 전제 조건을 두고 북미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일단 '톱 다운(Top-down) ' 방식을 통한 협상 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전에 올린 트위터에 "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우리의 개인적인 관계가 매우 좋고, 아마도 훌륭하다는(excellent) 말이 훨씬 더 정확하다는 것과 우리가 서로 어디에 있는지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2일 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그는 미국 정부의 강경한 비핵화 요구에 실망을 드러내면서 "미국이 지금의 정치적 계산법을 고집한다면 문제 해결의 전망은 어두울 것이며 매우 위험할 것"이라면서 "나는 미국이 오늘의 관건적인 시점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리라고 기대하며 가까스로 멈춰 세워놓은 조미 대결의 초침이 영원히 다시 움직이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최근 거세지는 미국 정부의 비핵화 압박에 반발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기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행간을 읽고 "동의한다"며 적극적인 제스처를 보낸 셈이다. 

이에 따라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북미 협상이 3차 북미정상회담이란 실마리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다만 양측의 전제조건은 여전히 걸림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전면 비핵화와 제재 완화를 교환하는 '빅딜'을 고집했다. 물론 북한은 이에맞서 단계적 비핵화와 제재 완화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북미 간 입장 차이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향후 3차 정상회담과 정상간 담판을 통해 극복해낼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6월 일본 등 아시아 순방 일정이 예정돼 있어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 시기에 개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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