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트럼프 “金과 관계 좋고,3차 회담 좋을 것” 화답‥‘트럼프-金’ 담판 가능성에 눈길

기사입력 : 2019년04월13일 23:44

최종수정 : 2019년04월13일 23:44

트럼프 “金과 서로 이해하고 3차회담 좋을 것이란 데 동의"
金은 전날 "그래도 3차 북미회담에 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비핵화를 둘러싼 전제 조건을 두고 북미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일단 ‘톱 다운(Top-down) ’ 방식을 통한 협상 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전에 올린 트위터에 "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우리의 개인적인 관계가 매우 좋고, 아마도 훌륭하다는(excellent) 말이 훨씬 더 정확하다는 것과 우리가 서로 어디에 있는지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2일 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그는 미국 정부의 강경한 비핵화 요구에 실망을 드러내면서 “미국이 지금의 정치적 계산법을 고집한다면 문제 해결의 전망은 어두울 것이며 매우 위험할 것”이라면서 “나는 미국이 오늘의 관건적인 시점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리라고 기대하며 가까스로 멈춰 세워놓은 조미 대결의 초침이 영원히 다시 움직이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최근 거세지는 미국 정부의 비핵화 압박에 반발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기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행간을 읽고 “동의한다”며 적극적인 제스처를 보낸 셈이다. 

이에 따라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북미 협상이 3차 북미정상회담이란 실마리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

다만 양측의 전제조건은 여전히 걸림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전면 비핵화와 제재 완화를 교환하는 ‘빅딜’을 고집했다. 물론 북한은 이에맞서 단계적 비핵화와 제재 완화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북미 간 입장 차이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향후 3차 정상회담과 정상간 담판을 통해 극복해낼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6월 일본 등 아시아 순방 일정이 예정돼 있어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 시기에 개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