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입지 불문′ 서울 분양시장 흥행가도..두자릿수 청약률 기본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11:25

중소건설사 공급의 소규모 단지도 1순위 마감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주택 거래량이 바닥을 기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고 주변 지역보다 매입 금액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분양대금을 수차례에 걸쳐 나눠 낼 수 있고 집단대출도 쉽게 받을 수 있는 것도 분양시장이 좀처럼 식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에서 민간건설사가 공급한 단지들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백련산파크자이′와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다.

지난달 20~22일 청약 접수한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는 평균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이 시공한 단지로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번에 분양한 43가구는 2016년 1차로 분양하면서 예비로 남겨둔 물량이다. 총 1578명이 신청할 정도로 흥행을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이 시공한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평균 청약 경쟁률 31.08대 1을 보였다. 총 117가구 공급에 3636명이 청약을 했다. 효성중공업이 진흥기업과 함께 분양한 노원구 공릉동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도 지난달 4일 12.3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금강주택이 분양한 중랑구 망우동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지난 3~5일 평균 경쟁률 7.9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반건설이 지난달 5~7일 선보인 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 자양 주상복합′도 평균 경쟁률 10.97대 1을 보였다.

중소 건설사들이 공급한 소규모 단지들의 청약 접수도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지난달 초 공급된 구로구 구로동 승윤노블리안아파트는 평균 3.2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59가구 모집에 191건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서해종합건설이 공급하는 은평 서해그랑블도 지난 2~5일 평균 경쟁률 8.19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총 48가구 공급에 393건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같은 날 청약한 답십리 엘림 퍼스트도 총 79가구 공급에 194명이 청약해 평균 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공급된 강서구 화곡동 한울 에이치밸리움 A동은 총 44가구에 139건, B동은 총 40가구에 145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각각 3.16대 1, 3.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 [사진=효성]

반면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는 청약 미달사태가 속출했다.

대표적인 곳이 인천 검단신도시다. 지난 2~4일 청약을 한 인천 서구 당하동 AB4블록 대방노블랜드는 총 1274가구 공급에 87명이 청약을 했다. 지난달 19~21일 청약을 받은 인천 서구 불로동 대광로제비앙도 청 555가구에 35명이 접수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분양시장이 양극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의 분양시장에 대한 접근도 더 신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고 가격 면에서도 분양이 유리하다고 보는 수요자들이 많아 실제 계약이 불발되더라도 결과적으로 완판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더해지면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도 더 신중해지고 있다"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