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인·기관 쌍끌이 4월 증시…"랠리 기댄 일러"

기사입력 : 2019년04월08일 16:58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22: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 "MSCI 중국편입 확대따른 영향...추세 상승 아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4월 들어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다. 연초에 이은 또 한 번의 '랠리'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편입 확대에 따른 영향일 뿐, 추세 상승으로까진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2210.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0.99p(0.04%) 오른 것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 코스피는 3.9% 올랐다.

아울러 2월 27일 2234.79 이후 40일 만에 최고치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는 외국인의 힘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3월 29일부터 7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총 1조37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기간 기관도 3200억원 가량 샀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이사)은 "주로 아시아쪽으로 들어오는 패시브펀드가 중국도 사고, 지역별로 뿌려지지 않나"면서 "그런 차원에서 한국을 좀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로 중국 쪽을 사는 가운데, 그러면서 같이 아시아를 사다보니 한국 쪽에도 자금이 흘러들어온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창보 유니베스트투자자문 대표는 "반도체만 사고 있고, 다른 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며 "MSCI 지수에 중국 비중이 확대됐는데, 다른 주식은 중국에서 살 게 있는데, 반도체는 중국에서 살 수 없으니 (한국에서 반도체를 사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시장을 채우는 것"이라며 "한국 주식을 사면 제일 상징적인 기업을 사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2019년 코스피 추이 [자료=삼성증권]

코스피와 같이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인 코스닥에 대해선 반도체를 사면서 부품, 장비 관련주들을 일부 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751.92로 전날보다 0.21p(0.03%) 오르며 장을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후 4.5% 상승했다. 외국인이 825억원, 기관은 914억원 각각 순매수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은 (반도체) 부품주 등을 사는 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 기대감도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같은 증시 상승세가 추세로 이어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을 사면서 아시아시장 배분 측면에서 한국을 사고 있는 것일 뿐, 한국에 대한 선호가 강해진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유승민 이사는 "(유입) 자금 규모가 그리 크진 않다. 아시아 쪽 패시브펀드가 담아야 하니 한국을 담는 것일 뿐, 한국에 대한 선호가 강화됐다는 건 아닌 듯하다"면서 "(자금) 규모나 강도가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니다"고 짚었다.

김학균 센터장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1분기 경기가 안 좋았는데 주가가 꽤 많이 올랐다. 주가 선행성 측면에서 보면, 이번엔 경기 지표는 나쁘지 않지만 주식은 지지부진할 수 있다"며 "한국 증시가 5~6년째 박스권인데 그 범주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랠리까진 아니더라도 하락하진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윤창보 대표는 "랠리 기대는 어렵다"면서도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일단 경기가 더 나빠지진 않고, 우리 경제지표가 돌아섰고, 외국인 수급도 이머징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더 나빠질 건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시장이 더 나빠질 건 없다"며 "하지만, 지수 면에서 오를 수 있는 게 있나 보면, 그런 건 잘 없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