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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파이낸싱 규제' 완화 조짐에 A주 시장 들썩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11:19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11:25

증감회, 리파이낸싱 규제에 대한 수정 검토
자금난에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유력시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 당국이 리파이낸싱(refinancing,再融資)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중국 A주 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 

[사진=바이두]

21세기경제(21世紀經濟) 등 중국 매체들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증권감독기관인 증감회(證監會)가 유상 증자규모 및 증자 참여자 제한 등 리파이낸싱 규제에 대한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의 리파이낸싱 규제가 다소 완화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국 상장사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3일 둥우증권(東吳證券,601555.SH)을 비롯한 10개 증권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증권 종목들의 주가는 평균 5% 이상 상승했다. 이날 증권 섹터의 강세에 상하이종합지수도 근 1년만에 3200포인트 선을 회복했다.

리파이낸싱(再融資)은 상장사들이 제3자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하거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지난 2015~2016년 2년동안 A주 상장사의 리파이낸싱 규모는 1조위안을 넘어서는 등 리파이낸싱을 통한 자금조달은 시장의 각광을 받았다. 특히 2016년의 경우 리파이낸싱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과열양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이후 당국의 디레버레징 기조와 더불어 유상 증자 시장도 급격히 냉각되면서 상장사들의 자금난은 심각해졌다. 여기에다 지난 2017년 2월 증감회(證監會)가 강도 높은 규제 방안을 담은 ‘재융자신규정’(再融資新規) 발표로 리파이낸싱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중국 증시의 유상증자 규모는 2017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 6354억위안으로 축소된 유상증자 규모는 올 1분기에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증시 관계자들은 “2018년 이후 상장사들의 디폴트가 증가하는 동시에 주식담보대출 리스크가 증폭돼 왔다”며  “이 같은 A주 상장사들의 자금 경색 조짐에 증감회가 유동성 공급확대를 위한 카드로 리파이낸싱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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