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융합 일자리창출 위한 교육 확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콤은 지난 3월 말부터 금융IT 분야 취업 준비 대학생과 자본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파이선을 활용한 금융분석 3기 과정'을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와 산학연계로 개설해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25일 코스콤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금융분석 전문가 교육 첫날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원격교육으로 여의도와 원주에서 동시에 수강하고 있다. [사진=코스콤] |
'파이선'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등의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번 금융분석 3기 과정은 '금융분석'과 '알고리즘'의 난이도를 감안해 대학생과 업계 전문가가 함께하는 기초과정(3~4월)과 업계 전문가(3~6월) 만을 위한 심화과정으로 세분화해 진행된다.
강사진은 이승준 대표(전 KB증권 전산부장), 김도형 박사(핀테크 스타트업 CTO), 이민재 대표(전 헷지펀드 퀀트운용) 등 해당 분야 업무전문가로 구성됐다.
코스콤과 연세대 원주캠퍼스 정경대학은 양질의 금융IT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하고자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서 재학생 27명은 지난 협약의 일환으로 원주캠퍼스와 여의도 교육장에 설치된 원격교육 설비를 활용해 강의를 듣게 된다.
김창수 연세대 정경대학장은 "IT 전문성이 있는 전산과 학생들과 금융 이해도가 높은 경제·경영 전공자들이 주로 수강했다"면서 "학생들이 서로 다른 강점을 융합해 최신 기술을 공부하며 흥미를 느끼고, 향후 4차 산업혁명 전문가로서 진로계획을 세우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앞으로도 금융IT 융합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코스콤이 금융투자업계 테크니컬 센터(Technical Center)로서 자리매김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앞으로 증권사와 유관기관 등 자본시장 참여자와 학계의 공동교육이 꾸준히 확대되면, 향후 전문가 기술교류를 통해 점차 공동 비즈니스로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