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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KT 이사회는 황창규 거수기...고문단 안건 한번도 안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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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비사단' 3번째 폭로
"이사회에서 경영고문단 안건 한 차례도 안 다뤄져"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정·관·군·경 '로비 사단' 의혹을 받는 KT 경영고문단이 최소한의 사내 견제도 받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사회는 물론 감사기구에도 ‘경영고문단’ 관련 안건이 한 차례도 다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4~2018년까지 5년에 걸쳐 53회 분량의 KT 이사회 의사록을 입수해 조사한 결과, ‘경영고문’ 관련 사안이 논의된 흔적이 전혀 없었다고 27일 폭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16일 국회에서 KT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난감해 하고 있다. 2019.01.16 yooksa@newspim.com

전수 조사된 KT 이사회 의사록에서는 이사회가 매 회의 때 다룬 모든 안건과 논의 결과 등이 담겼다.

이 의원은 “KT는 매년 9~12차례 이사회를 열고 회사 주요 내규나 정관 제·개정안 등을 의결했다”며 “그런데 2014년 말~2015년 초 제·개정된 것으로 보이는 ‘경영고문 운영지침’ 관련 안건은 의사록 어디에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경영고문 운영지침’은 KT가 경영고문 위촉·운영과 관련해 유일하게 제시한 내규다.

KT 이사회 의사록에 따르면 이사회에서는 제무제표 승인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같은 일상 현안부터 주파수 확보 계획,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같은 주요 결정 사항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하지만 이 같은 종류의 보고 및 의결 안건에도 경영고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지적이다.

KT의 감사위원회 이사회 정기 보고는 회계관리제도 운영 평가에 한정됐다. 특정 현안을 감사하고 보고한 사례는 2018년 말 한 차례였다.

이 의원은 “전원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는 회계·업무를 감사하고 업무 보고도 요구할 수 있으나 황창규 회장의 황제 경영 앞에서는 눈을 감아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KT 이사회 자체가 거수기 역할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최근 5년 간 안건 211건을 의결하고 196건의 보고 안건을 다뤘다. 이 가운데 5건을 제외한 모든 안건이 99%의 비율로 원안대로 가결·접수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제 입법 촉구 국회,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7.05 kilroy023@newspim.com

앞서 이철희 의원은 일명 ‘KT 로비사단’의 명단을 공개하며 KT가 이들의 활동 내역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개 비판했다. KT는 황 회장 취임 이후 정치권 인사와 퇴직 군인, 경찰, 고위 공무원 출신 등 14명을 경영고문에 위촉하고 1인당 수천만원~수억원대의 자문료를 지급했다. 경영고문 운영에만 20억원이 넘는 돈이 사용됐다.

이 의원은 “누가 봐도 의심스러운 고문단의 존재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가 5년 내내 몰랐다는 것은 내부 견제 장치와 자정 시스템이 고장났다는 것”이라며 “주주 대표 소송, 스튜어드십 코드와 같은 외부 견제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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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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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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