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버닝썬 게이트’ 검찰, 특별수사본부 꾸려 윤총경과 청와대로?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09:43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09:43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배당 예정
폭행부터 성매매, 경찰관 유착 복합 사건
형사부+강력부+특수부 형태 가능성 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버닝썬 게이트’에 검찰이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직접 수사할지 주목된다. 성폭행부터 마약, 성매매 그리고 경찰관 유착 의혹 등이 범죄 전반에 걸친 만큼, 수사 대상이 방대하고 고강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8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르면 이날 대검찰청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의뢰 받은 연예인 정준영과 승리 관련 버닝썬 수사에 대해 수사팀을 배당할 전망이다.

검찰은 사건을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한 것 외에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고 해서 지검이 직접 수사를 할지,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대해 수사 지휘만을 유지할지 현재 정해진 바 없다.

버닝썬 사태는 버닝썬 손님 중 한명이 클럽 내에서 폭행 피해를 당한 뒤, 버닝썬을 고발하면서부터 불거졌다. 경찰 고발해도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클럽 내 마약 투약과 성매매 의혹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버닝썬 전직 사내이사였던 그룹 빅뱅의 승리가 자신의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과 함께 정준영이 승리와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정황까지 드러나게 됐다.

지난 2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이 모든 간판을 내린 채 완전히 폐업한 채 있다. [사진=김신정 기자]

사건의 핵심은 버닝썬과 경찰관 유착 의혹이다. 버닝썬이 경찰관에게 뇌물을 주고, 경찰관이 버닝썬의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눈감아줬다는 게 골자인데, 여기에는 문재인 청와대 출신의 윤모 총경이 연루돼 있다.

윤 총경은 승리와 그의 사업 파트너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의 뒤를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다.

권익위가 최근 대검에 사건을 의뢰한 이유 역시 승리와 유 대표, 정준영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경찰총장’이 자신들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총장으로 의심받는 윤 총경은 1993년 경찰대 출신으로, 2015년 서울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을 거쳐 2017년 12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 뒤, 지난해 8월부터는 경찰청 인사담당관을 맡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버닝썬으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 강모씨가 지난 15일 밤 구속되면서 버닝썬과 경찰 유착 관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양새이다.

검찰로선 일단 경찰이 수사 중인 만큼, 당분간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윤 총경과 더불어 청와대 ‘윗선’까지 수사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청와대로서는 흠집이 간 것은 분명해보인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출석해 “버닝썬 사건은 마약 사건, 탈세, 성매매 등 온갖 것이 다 엉켜 있어 내용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