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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에 빠진 유로존...ECB 차기 총재에 쏠리는 이목"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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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성장 둔화 침체 가능성 높아...오는 6월 ECB 새 총재 관심
프랑스·핀란드 출신 후보 유력...바이트만 총재 될 경우 시장에 충격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5일 오후 5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후임자가 아직 선정되지 않아 장기 침체에 대비할 여력이 충분한가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유로존 경기가 나빠지고 있어 차기 ECB 총재는 새로운 충격에 맞설 수 있는 인물이여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 지난 13일(현지시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로렌스 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석 경제학자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당할 뿐 아니라 무역 긴장감도 팽배한 상황"이라며 "ECB가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없으며 재정적, 구조적 측면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치적 위험이 초래하는 갑작스러운 충격이 닥쳤을 때 민첩히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유로존 전역에서 성장은 둔화되고 있고 경기 침체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곳곳에선 유로존이 일본과 같은 장기 저성장과 저인플레이션, 눈덩이 부채의 악순환에 갇힐 거라는 경고가 나온다.

지난 8일 ING는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 경제가 일본식 장기 불황으로 향하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단기 금리와 통화정책, 여기에 인구구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2013년 가시화된 유로존의 '일본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짐에 따라 ECB는 지난 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최저금리인 0% 금리를 올해 말 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을 재시행하겠다며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냈다.

드라기 총재가 ECB 총재직을 맡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가 일부 작용했다. 당시 ECB 총재직은 당시 악셀 베버 독일 분데스방크(연방은행) 총재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그리스 국가 부도 사태로 촉발된 2011년 유럽 재정 위기때 악셀 베버와 다른 국가의 통화정책 입안자들의 견해 차이가 커지면서, 당시 ECB 총재였던 베버는 장클로드 트리셰 자리를 승계할 수 없다고 판단해 연방은행 총재직을 사임했다.

이것이 드라기 총재에게 기회가 됐다. 당시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였던 그는 ECB 총재직을 차지했다. 골드만 삭스와 이탈리아 재무부에서의 경험은 드라기 총재가 시장과 정치의 작용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고 FT는 분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 ECB 차기 총재 누가 될까...핀란드·프랑스 출신 후보 유력

현재까지 차기 ECB 총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프랑스와 핀란드 출신 각 2명, 독일인 1명으로 총 5명이다.

독일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의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FT는 분데스방크 총재는 드라기 총재의 '무엇이든 하겠다' 식의 정책을 거부한 유일한 인물이며, 아직 그의 생각을 바꾸지 않고 있어 그가 총재직에 오를 경우 시장에 충격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FT는 드라기 총재 정책에 반대 의사를 표하는 독일의 바이트만 총재보다는 프랑스와 핀란드 출신 후보들이 ECB내에서 더 안전한 베팅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출신 후보는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와 드라기 총재의 오른팔로 꼽히는 브누아 쾨레 ECB 이사다. 핀란드 출신 후보로는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와 그의 전임 총재인 에르키 리카넨도 차기 총재가 거론된다.

최종 결정은 6월 20~21일 열리는 유럽 각국들의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드라기 총재 측근은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임명을 통제하는 것이 향후 ECB 정책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회 통화정책회의에서 경제전망 및 기타 선택권을 제시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현재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프랫은 오는 6월 임기가 종료된다. 드라기 총재는 그와 함께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인 경제학자 필립 레인을 차기 수석 이코노미스트 후보로 추천했다.

◆ ECB 차기 총재, 정책 여력 충분치 않아...포워드 가이던스 강화해야

FT는 차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을 완전히 재편할 수는 없으며, 연준과 영란은행과 같이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안내)'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포워드 가이던스란 미리 향후 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는 뜻으로, 유로존의 차입 비용이 낮고, 아직까지 신용공급이 상당하다는 등 통화 정책과 관련한 강력한 메세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것을 포함한다.

지난주 통화정책회의에서 ECB는 추가 부양책을 내놓으며 통화정책 기조에 상당한 변화를 줬다. 드라기 총재는 올 여름까지 현 수준의 초 저금리(0%)를 유지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적어도 올해 말'까지로 수정했다.

ECB는 또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을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해 말로 2조60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중단했다.

드라기 총재는 임기 말기를 금리 인상으로 마무리하기를 바랐을 지 모르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의 경기 둔화 등 경기 하방 리스크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그는 향후 발생할 경기 침체 상황에 대비해 통화정책 여지를 충분히 남기지 못한 채 떠날 것으로 보인다.

BNP파리바자산운용 리처드 바웰 거시연구실장은 "드라기 총재는 통화 기적을 행했지만 그가 확보한 정책 여력은 대부분 소모됐다"며 "시장은 차기 ECB 총재가 ECB 권한을 수행하기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신념, 경기 부양책을 고안해 경기 침체기에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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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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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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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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