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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공연] 힐링 선사하는 낭독뮤지컬 '어린왕자' vs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11:00

생텍쥐베리 동명소설 원작, 동심 되살리는 낭독뮤지컬 '어린왕자'
세대차 극복하고 소통, 성장, 힐링하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어렸을 때는 어른만 되면 뭐든 가능할 줄 알았다. 그러나 어른이 된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고민하고, 후회하고, 힘들어한다. 힐링을 선사하는 공연을 통해 아픈 성장통을 잠시나마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 어른들을 위한 힐링 동화…낭독뮤지컬 '어린왕자'

낭독뮤지컬 '어린왕자' 공연 장며 [사진=HJ컬쳐]

낭독뮤지컬 '어린왕자'는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기존 뮤지컬과 달리 낭독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선보이고 있다. 시각적 장치를 최소화해 이야기의 본질과 음악에 집중한다.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와 감성적인 음악, 세련된 영상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지난해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작품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잃어버린 감성을 되살리며, 어른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생텍쥐베리' 역에 루이스 초이와 정동화, '어린왕자' 역에 박정원과 이우종, '장미/뱀/여우'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리는 '코러스' 역은 김리와 김환희가 맡는다. 오는 4월 7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구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공연된다.

◆ 할아버지와 소녀의 소통과 성장…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앙리할아버지와 나' 캐릭터 포스터 [사진=㈜파크컴퍼니]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까칠한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와 꿈을 찾아 방황하는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돼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우리가 일생에서 마주하는 상처와 두려움, 불안, 그리고 기쁨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세대간 갈등과 소통을 통한 인물의 성장에 집중했다.

2017년 초연 당시 소극장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유료 객석 점유율 92%, 3만 관객을 기록했다. 초연에 이어 '앙리할아버지' 역에 이순재, 신구가 출연하며 '콘스탄스' 역은 권유리(소녀시대), 채수빈이 새롭게 합류해 호흡을 맞춘다. 앙리의 아들 '폴' 역은 김대령과 조달환, 그의 아내 '발레리' 역은 김은희와 유지수가 맡는다. 오는 5월 12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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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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