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英, 47년전 ‘피의 일요일’ 발포 군인 1명 기소‥국방부는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72년 북아일랜드 비무장 시위대에 발포한 피의 일요일 사건 사법처리
국방부는 “군인 보호위해 최선..관련 제도 바꿀 것”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영국 검찰은 14일(현지시간) 지난 1972년 북아일랜드에서 발생한 ‘피의 일요일(Bloody Sunday)’ 사건 당시 비무장 시위대에 발포했던 전직 군인 1명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에 기소된 ‘군인 F’가 피의 일요일 사건 당시 시민 2명을 살해하고 나머지 4명도 살해하려 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그러나 검찰은 ‘군인 F’ 이외에 16명의 전직 영국 공수부대원과 2명의 아일랜드공화국군(IRA) 등 나머지 18명에 대한 조사 결과 이들을 기소할 만한 증거가 불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검찰 발표를 앞두고 시위를 하고 있는 피의 일요일 유가족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피의 일요일 사건’은 1972년 1월 30일  당시 북아일랜드 런던데리에서 영국인과 동등한 권리 등을 요구하던 비무장 가톨릭교도 시위대에 공수부대가 총격을 가한 사건이다. 영국군의 발포로 현장에서 13명이 사망했고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 중 1명도 이후 숨졌다. 

영국 정부는 당시 사상자 일부가 총기나 폭발물을 가지고 있었으며, 시위대의 선제공격 위협과 극도의 혼란 속에 군인들도 발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북아일랜드는 역사적으로 영국의 지배와 차별에 항거해왔다. 피의 일요일 사건은 이같은 현대 ‘북아일랜드 분쟁사’에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다. 평화적 독립운동을 벌여온 북아일랜드 가톨릭교 신자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무장투쟁을 주창해온 IRA에 대거 가담하게 된다. 

1972년 '피의 일요일' 사건 당시 총상을 입은 시민을 옮기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후 1998년 벨파스트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영국과 북아일랜드 간 테러와 유혈사태가 끊이지 않았고 이로인한 사망자는 3500명에 달했다. 

영국 정부는 벨파스트 협정이후 ‘피의 일요일’ 사건 발포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했고 2010년에 발표된 '새빌 보고서'는 당시 시위대가 비무장 상태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후 북아일랜드 검찰도 현장 발포 군인 들을 사법처리하기 위한 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피의 일요일' 피해자 유족들은 이날 검찰이 단 1명의 가해자만 기소한 데 대해 실망했으며 나머지 관련자들도 기소될 수 있도록 법적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아알랜드 검찰 책임자인 스테펜 헤론은 이와관련, “유족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 매우 힘드 하루”라면서도 “엄격한 증거 주의에 따라 다른 관계자를 기소하기에는 근거가 충분치 않았다”고 해명했다. 

반면 개빈 윌리엄슨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 퇴역 군인에 대한 복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며 우리는 오늘 결정과 관련된 개인에 대해 법률비용을 포함해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는 이와 관련한 법적 시스템을 개혁할 것이다. 우리의 전현직 군인들이 지속적으로 기소에 대한 공포 속에 살아갈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 단체들도 IRA의 폭탄 테러와 무장활동 관련자들은 벨파스트 평화 협정에 따라 면죄부를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기소는 형평성을 잃은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