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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상징·역사·문화 보존 4개 마을가꾸기 사업에 25억원 투입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11:19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11:19

[증평=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상징 및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마을 가꾸기 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4개 마을의 장기적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비 17억원을 포함, 총 25억원을 투입해 주민들과 함께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대상 마을은 도안면 통미(10억원), 백암(5억원), 소강정(5억원), 증평읍 재평골(5억원) 4곳이다.

증평 재평골 우물 [사진=증평군]

우선, 통미마을(송정2리)은 과거 일곱 그루의 소나무와 칠송정(七松亭)이 있어 조선 정조 13년 호구총수(戶口摠數)에서 칠송정리(七松亭里)로 불려온 유서 깊은 마을이다.

이곳에는 칠송(七松)을 비롯해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증평군 향토유적 제8호)과 옛 정미소, 구제(九祭)제단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다.

군은 이곳에 방치된 옛 정미소를 역사관으로 꾸미고, 고인돌 주변에 통미고인돌 마당을 조성해 문화·복지프로그램 및 마을행사 등을 열 계획이다.

백암마을(노암 2리)은 마을 뒷산의 하얀 빛을 띤 바위로 인해 마을에 우환이 끊이지 않아 큰 나무를 심어 바위를 가렸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이 마을 입구에는 아직 발굴되지 않은 고인돌 3기와 옛 우물 및 빨래터가 남아있다.

군은 이들을 복원하고 주민 돌초상화와 솟대 등을 세워 마을역사와 문화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인돌 생태쉼터를 만들 계획이다.

소강정(송정 4리)마을은 예부터 효자·효녀가 많은 마을로 알려져 있다.

군은 이러한 마을의 특징을 부각하기 위해 효 문화관, 효 마당 등을 조성하고 효를 주제로 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및 축제 개최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재평골마을(미암 3리)은‘뒷재와 앞뜰이 있는 마을’이란 의미로, 1000년 전부터 전해오는 4개의 우물이 있다.

우물들은 원형이 잘 보전돼 있고 아직도 물이 마르지 않아, 1개의 우물은 현재도 사용 중이다.

군은 이들 중 마을회관 인근 2개의 우물을 정비해 주민들의 여가문화 및 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syp203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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