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만693채 등록..임대등록활성화방안 발표 이전 수준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 혜택이 줄며 신규 등록자수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새로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정부의 '임대등록 활성화 방안' 발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한 주택임대사업자는 5111명으로 전달(6543명) 대비 21.9% 줄었다. 지금까지 등록된 임대사업자 수는 모두 41만8000명이다.
서울의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는 1736명으로 전월(2266명) 대비 23.4% 줄었다. 수도권 전체 신규 등록한 사업자 수는 3634명으로 전월(4673명) 대비 22.2% 감소했다. 지방은 1477명으로 전월(1870명) 대비 21.0% 줄었다.
임대주택 신규 등록 추이 [자료=국토부] |
지난달 등록한 임대주택 수는 1만693채로 전월(1만5238채) 대비 29.8% 줄었다. 지금까지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138만8000채다. 2개월 연속 하락한 월간 등록 임대주택수는 지난 2017년 4월(8590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등록된 신규 임대주택은 3401채로 전달(4824채) 대비 29.5% 줄었다. 수도권 전체 신규 등록 임대주택 수는 7254채로 전월(1만113채) 대비 28.2% 감소했다. 지방은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 수가 3439채로 전월(5125채) 대비 32.9%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10년 임대 시 양도세 세제혜택이 줄며 작년말 임대주택 등록이 급증한 기저효과로 올 초부터 신규 등록이 감소했다"며 "임대주택 등록 시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종부세 세제 혜택이 있어 신규 등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