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10일 전국체전, 15~19일 장애인체전 활동
4월 26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 6000명 모집
참여단계별 배지 지급 및 표창 수여 등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올해로 100회째를 맞는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6000여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 전국체전 자원봉사 지원 본부를 설치하고 12일부터 4월 26일까지 총 46일간 자원봉사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전국체전과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장애인체전에서 활동하게 된다.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홈페이지. |
경기장 운영, 개·폐회식, 문화축제 및 성화봉송 지원, 종합상황실 운영, 장애인선수 1:1 맞춤형 지원 등 대회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전국체전 기간 이전에도 전국체전 사전 붐업 활동으로 이벤트행사 지원, 캠페인 참여, 홍보활동 지원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는 대회 개막일 기준 만18세 이상이면 가능하다. 개인과 단체로 구분해 신청할 수 있다. 단체는 대회기간동안 함께 활동할 회원을 10명 이상 선정해 단체대표 명의로 신청하면 된다. 활동 회원은 상시 10명 이상이 확보가 되도록 최소 10명 이상의 명단과 5명의 예비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시민추천제 방식 도입으로 시민들이 자원봉사자 모집과 동시에 홍보의 주체로도 직접 참여한다.
시민추천제는 자원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참여를 지지해주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 동호회, 이웃 등이 함께 하는 전국체전으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실행된다.
지인 3명에게 전국체전 자원봉사에 대해 알리거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자신을 지지해 주는 사람에게 추천받아 모집에 신청하는 방식이다. 시민추천제를 신청한 시민들은 추천인 확인을 거친 후 면접 절차 없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자원봉사자 선발은 면접 및 시민추천제 심사를 통해 5월에 결정되며 6월에 자원봉사자 직무교육을 받게 된다. 자원봉사자의 역할․자세, 친절 등의 소양교육은 물론 갑질방지, 성폭력 예방, 장애인 인권을 위한 교육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모집 홍보와 시민 붐업을 위해 시민들과의 만남도 시도한다.
오는 15일에는 택시 기사들로 구성된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와 함께 전국체전 홍보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17일 서울국제마라톤에도 출발지점인 광화문에서 선수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국체전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5월부터 10월까지 2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별로 지역 내 자원봉사모임 및 스포츠 동호회와 함께 전국체전을 홍보하는 ‘전국체전 붐업 조성 캠페인’을 펼친다.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개인과 단체에게는 1일 4시간 이상 활동시 실비가 지급된다. 자원봉사자 유니폼 제작‧지급 등 기념품 제공과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등의 포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받는다.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장애인체전은 많은 시민들이 함께 축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