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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BS 새 음악예능 '입맞춤', 최적의 듀엣 무대를 위한 썸이 온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16:37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16:3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듀엣에 최적화된 톱 가수들이 새 예능 '입맞춤'에서 음악과 썸을 함께 즐긴다.

4일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2TV '입맞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미영 PD와 소유, 마마무 문별, 펀치, 산들, 남태현, 최정훈, 손태진이 참석했다.

'입맞춤'은 보컬의 신이라 불리는 남녀 가수들이 모여 최적의 파트너를 찾아 듀엣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미영 PD는 "무대에서 실력있는 남녀 가수들이 모여 멋진 듀엣을 보여주기 위한 과정을 담는다. 서로에게 가장 잘 맞는 파트너가 누구인지 찾게 된다. 듀엣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KBS '입맞춤' 출연진 [사진=KBS]

일반적인 듀엣 프로그램과 최근 트렌드인 '썸'을 믹스했다는 점이 '입맞춤'의 특징이다. 정 PD는 "남녀 가수들이니까 썸 같은 심리적인 움직임이 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무대를 많이 고려한다. 매 회차 듀엣 무대를 준비하면서 누가 파트너가 될 지 몰라 녹화 때 항상 초긴장 상태였다.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준비해야 했다. 프로페셔널한 무대 준비와 인성적인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선 채널A의 '하트시그널'과 비슷한 포맷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정미영 PD는 "저희는 그런 생각을 안 해봤다. '하트시그널'이 촬영 장소를 너무 많이 빌려서 겹치니까 촬영 장소를 구하러 다니기 어렵더라. 저희는 음악이 주가 되는 예능이다. 매회 즉석에서 노래하는 모습들이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출연자 소유는 "제가 '하트시그널'을 해본 사람으로서 같이 살지 않는다는 게 가장 다르다. 저희가 갑자기 곡을 정하고 커플 매칭을 해야하기 때문에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남녀 간의)감정에 치우치기 보다는 곡에 나타날 시너지를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입맞춤'의 MC를 맡은 가수 소유 [사진=KBS]

소유와 김종국은 '입맞춤'의 MC로 나선다. 김종국이 진행을 위주로 한다면, 소유는 MC와 더불어 여성 플레이어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소유 외에도 국악소녀 송소희, 마마무의 랩 담당 문별, 발라드로 유명한 가수 펀치가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문별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는데, 제가 만날 멤버들과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펀치는 "이게 첫 예능이다.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친하게 잘 찍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소유는 "제가 튀는 목소리가 아니라서 누구와도 어울릴 수 있다"면서 다양한 듀엣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들었다.

남성 플레이어로는 B1A4 출신 산들, 록밴드 보컬로 활동 중인 남태현, 인디 록밴드 잔나비 최정훈, 팝페라 손태진, 랩 음악을 주로 하는 딘딘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모였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하는 남태현은 "음악도 재미있는 요소지만 멤버들간의 신경전이나 미묘한 관계가 재미있을 거다"며 "설렘뿐만 아니라 음악을 같이 준비하면서 파트너와 신경전도 있었다. 그런 치열함을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KBS '입맞춤' 정미영 PD [사진=KBS]

'입맞춤'은 듀엣 파트너를 고르는 과정을 '썸'으로 푼다 해도, 중심은 음악 예능이란 정체성을 가져간다. 정미영 PD는 "실제로 무대 듀엣이 환상적으로 나왔다. 보통 남녀 듀엣에는 판타지가 있다. 시청자들에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을 보여줬을 때, 음악에 대한 기대감 같은 게 있는 것 같다"고 이번 음악 예능의 특징과 재미 포인트를 짚었다.

또 정PD는 탈락자가 나오는 서바이벌적 성격을 가져간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말해드릴 수 없다. 그러나 예상하시는 대로 될 것이고 거기에서 오는 관전 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톱 가수들이 남녀 듀엣 무대에 도전하는 '입맞춤'은 오는 5일 오후 11시 10분 첫방송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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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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