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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도 뿔났다···"유치원 더이상 아이들 볼모 삼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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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모임 통해 재발 방지 행동 나서...유치원에 건의사항 전달 예정
일부 학부모 정부의 과도한 개입 지적하기도
시간 지나며 개학연기 유치원 점점 줄어드는 경향 보여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경기도 분당에서 2명의 유치원생을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 A씨는 지난 3일 늦은 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일 개학 연기를 공지한 유치원이 가까스로 정상 등원 결정을 내려서다. 비록 한숨은 돌렸지만, 예상치 못한 '사태'에 뿔이 난 A씨는 학부모 모임을 통해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 강구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 분당에 사는 학부모 A씨는 4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학부모들이 유치원한테 열 받았다"며 "학부모들끼리 모여서 논의한 결과, 온라인 커뮤니티 밴드를 통해 유치원에 대한 건의사항을 정리한 뒤 통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의사항에는 더 이상 아이들을 두고 정부와 협상하지 말아달라는 약속이 포함됐고, 학부모들은 이를 공증까지 받기로 했다.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개학 연기를 강행한 가운데 4일 수원지역 한 원아가 수원교육지원청이 개학연기하는 사립유치원 원아들 대상으로 마련한 임시돌봄서비스 유치원에서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다. 2019.03.04

국내 최대 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정부의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에 반발하며 개학 연기라는 강수를 내세웠지만, 상당수의 유치원이 정상 등원으로 방향을 선회하거나 자체돌봄이라는 최소한의 보육 서비스는 제공해 우려만큼의 큰 혼란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정부와 한유총 갈등 속에서 속앓이를 한 학부모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정부와 한유총의 줄다리기 속에서 애꿎은 아이들과 학부모들만 피해를 보고 있어서다. 일부 학부모들은 유치원이 아이들을 볼모로 붙잡은 채 정부와 줄다리기 벌이는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집단행동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D 유치원 앞에서 만난 전업주부 이모(35) 씨는 "정부나 한유총이나 서로 싸우더라도 최소한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싸워야 하지 않냐"며 "하루 이틀은 그러려니 하겠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흘러갈지 걱정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학부모 유모(34) 씨는 "유치원에서 스스로 '유치원은 아이의 첫 학교'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그만큼의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며 "몇 달 전 처음 유치원 문제가 불거졌을 때만 해도 유치원이 고개 숙이며 사과하는 모습이었는데 갑자기 모습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개학 연기 사태는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7살 손녀를 돌보고 있다는 이용범(58) 씨는 "아무리 유치원이 이런저런 잘못을 했어도 어찌 됐든 사립이고 사유재산이지 않느냐"며 "병설유치원도 아닌데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심하게 간섭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자료=서울시교육청]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개학을 연기한 서울 내 사립유치원은 13곳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21곳보다 8곳 줄어든 수치다. 교육부가 처음 명단을 공개한 2일 오전 12시 기준, 39곳이 개학연기를 결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66%가 넘는 26곳이 입장을 바꾼 셈이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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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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