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검찰, ‘코카인 흡입’ 프로듀서 쿠시에 징역 5년 구형...쿠시 “선처 부탁”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11:29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11:29

2017년 7차례 코카인 흡입 혐의
검찰, 쿠시에 법정형 하한인 징역 5년 구형
쿠시 “공황장애와 우울증 앓아...최대한 선처 부탁”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코카인을 구입해 흡입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겸 프로듀서 쿠시(35, 김병훈)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는 4일 오전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쿠시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가수 쿠시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5'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검찰은 “피고인이 동종 전과 전력이 없고 자백하고 있다”면서도 “본건 법정형 하한이 징역 5년”이라며 쿠시에게 징역 5년 및 87만5000원의 추징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서 쿠시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쿠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범행을 숨김없이 진술하고, 마약 판매·유통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에 적극 협조한 사정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쿠시 측은 “음악가로 활동하며 공항장애와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을 얻었다”며 “이런 상태를 잘 알고 있었던 지인이 우울증에 좋다는 반복적이고 집요한 유혹을 이겨내지 못해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권유를 거절하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점을 깊이 후회하고 있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없을 것을 약속한다”며 “이러한 사정을 참작해 피고인에게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쿠시는 최후변론에서 “이번 일이 있고 나서 정말 소중한 게 무엇인지 알았다”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평생 만회하면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쿠시는 2017년 11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코카인을 2차례 매수하고, 7차례에 걸쳐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쿠시는 지난 2003년 스토니스컹크의 래퍼로 데뷔해 활동한 이후 2007년 음악 프로듀서로 전향했다. 프로듀서 전향 후 쿠시는 빅뱅과 2NE1의 곡을 비롯해 자이언티의 대표곡 ‘양화대교’ 등을 작곡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6년에는 쇼미더머니5에 프로듀서로 출연하기도 했다.

쿠시에 대한 선고는 이달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hak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