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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포천', 10년 만에 인구 15만명 붕괴 현실화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4:40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4:40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포천인구 15만명 붕괴가 현실이 됐다. 28일 포천시 민원토지과 집계에 따르면 27일 현재 포천인구는 14만9874명이다. 지난 1월 15만192명보다 318명이 감소했다.

최근 포천시 군내면 일대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 단지 [사진=양상현 기자]


포천시 인구는 2003년 시 승격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08년 16만176명을 정점을 찍고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이후 10년 동안 1000명 안팎씩 감소해왔다. 이후 매달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씩 감소하는 등 꾸준히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포천시 인구는 남성 7만9079명, 여성 7만1113명 등 총 15만192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 결과 올해 안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15만명 선이 붕괴될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이 현실화 됐다는 것.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15만명 아래로 떨어지리라 생각은 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인구 감소 원인으로는 출산율 저하와 경기불황에 따른 타 지역 전출이 꼽힌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지난 1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포천인구 15만명 붕괴를 우려하면서 포천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관내기업을 방문해 기업인들의 거주지 이전도 독려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2월 관내 기업을 순방하며 기업인들의 거주지 이전을 독려했다 [사진=양상현 기자]

포천인구 15만명 붕괴는 시로 승격한 2003년에 이후 16년만의 일이다. 포천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것은 2008년 이후의 일이다. 매년 1천여명씩 감소하다가 포천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에는 더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포천전철 유치가 확정되면서 인구감소 현상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철유치 확정 후에도 인구감소 현상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인구감소 원인으로는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큰 양주 옥정지구와 의정부 민락지구로 거주지를 이전했기 때문이다"는 분석이다.

최근 7호선 포천연장 예타면제 발표로 가격상승이 기대되고 있는 포천 송우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양상현 기자]

시의 미진한 인구감소 대책도 원인 중 하나다. 시는 공무원의 관내 전입과 기업인들에게 포천으로 주소이전을 권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현상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상가들의 폐업현상이 가중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이에 시는 인구 감소가 가져오는 지역침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이라 판단하고 인구유입 시책의 일환으로 '내 가족 포천 주소 갖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가 2월부터 펼치고 있는 '내 가족 포천 주소 갖기 운동'포스터 [사진=포천시]


'내 가족 포천 주소 갖기 운동'은 학생, 군인, 기업체 종사자 등 포천에 실 거주하고 있으나 주소가 미 전입된 시민 등을 대상으로 전입을 적극 유도하는 포천시의 주소 회복 캠페인이다.

관내 실거주하고 있으나 인구수에서는 누락되어 있는 틈새인구를 노린다는 것인데, 그 대표적인 대상으로 학교 기숙사 거주 학생으로 파악됐다. 시는 관내 3개 대학교와 협의해 3월 중으로 '찾아가는 전입 신고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일대, 토지는 넓지만 대부분이 비닐 하우스 등 농경지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시 관계자는 인구유입책에 대해 "전입자들이 포천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대학생들에게는 전입신고한 날로부터 6개월이 경과되면 ‘전입대학생생활안정장학금’으로 1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대군인(5년 이상 현역으로 복무한 장교 또는 부사관)에게는 포천시에 전입신고한 날로부터 6개월 경과 후 ‘제대군인정착장려금’으로 2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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