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물 부족 해결 대안 찾을 전환점 될 것"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류타임즈는 한류AI센터, 나노메딕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세계 1위 인공강우 전문기업 'WMI(Weather Modification International)'의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MOU 체결식은 지난 26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한류AI센터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MOU를 통해 한류타임즈 컨소시엄은 차후 WMI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1%를 인수하는 조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류타임즈 컨소시엄은 WMI 인공강우 기술을 통해 오늘날 전 세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물 부족 대안사업과 미세먼지 저감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WMI는 1961년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보먼 지역에 설립된 회사로, 1993년 노스다코타주 파고시로 이전해 특수 항공기 장비 설치 및 환경 안전 인공강우 연소탄 제조에 주력해왔다. 구름에 화학물질을 뿌려 더 많은 비를 이끌어내는 '클라우드 시딩(Cloud Seeding, 구름 파종)' 기술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인공강우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인공강우 프로젝트 대표 성과로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와이오밍 주정부 프로젝트를 통해 강설량 15% 증가 △2018년 미국 아이다호 SNOWIE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강설량 14% 증가 등이 있다. WMI는 미국의 모든 주에서 관련 기술이 인증된 기업으로, 오늘날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상연구소(NCAR), 해양기상연구원(NOAA) 등과 거래하고 있다.
특히,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수력발전회사 IDACORP의 자회사 '아이다호 전력'은 현재 17개의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며 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데, WMI와의 전략적 계약을 통해 아이다호 산 정상에 스노우팩이 더 많이 생기게 하는 구름 파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양성우 한류AI센터 대표는 "WMI의 경영권 인수는 국내에서도 정부정책 과제로 여겨질 만큼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떠오르는 인공강우 기술력을 보유할 좋은 기회이자 중장기 수익사업"이라며 "WMI의 핵심 기술인 구름 파종 프로그램 등은 향후 수력발전량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물 부족 해결 대안까지 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1위 인공강우 전문기업 WM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증권시장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