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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27일(수)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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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오늘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숙소, 차로 30분 거리…JW메리어트‧멜리아호텔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란히 베트남 하노이에 입성을 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 8시 30분 북미 정상은 만찬회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핵 담판 협상에 들어갑니다. 내일이 본협상이지만, 오늘 친교를 목적으로 상견례를 하면서 담판협상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려가겠지요. 오늘 저녁 친교만찬이 열리는 장소는 하노이 오페라하우스가 유력합니다.

양 정상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8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30분 정도 단독으로 만나 환담을 나눈 뒤 각각 2명의 배석자와 함께 만찬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 및 통역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등 3명이 동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베트남 주석·총리 등 고위층과 잇따라 회동이 잡혀있는 반면 김 위원장의 일정과 동선은 베일에 가려져있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이 갑자기 하노이 어디에서 나타날지 현지에 모인 전 세계 30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바빠지게 됐습니다. 

국내 정치권에선 자유한국당이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하지요. 공교롭게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 모든 시선이 쏠린 상황에서 전당대회라는 축제를 치르게 됐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저녁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제1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의원 현장투표를 진행, 당 대표를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당의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 및 현장투표(70%),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30%) 결과를 합산해 선출됩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선거 구도는 황교안 후보가 대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오히려 2위 자리를 놓고 오세훈 후보와 김진태 후보가 싸우는 형국입니다.

"전용기로 20시간, 드디어 하노이에 도착했네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오후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오늘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정상회담…신재생에너지 협력방안 논의/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방한한 UAE(아랍에미리트연합)의 실질적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와 27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26~27일 이틀 동안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했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이날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점검, 구체적인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北·美 하노이선언, 메트로폴호텔서 나온다…정상회담장 확정(종합)/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회담장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로 결정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이 호텔에서 28일로 예정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28일 오후 회담 결과물을 담은 '하노이 선언'에 양 정상이 서명할 장소도 메트로폴 호텔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정상회담] 오늘밤 두 수컷이 만난다‥60시간의 괴벽 vs 으스대는 폭군/ 뉴스핌
결전의 날이 밝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현지시각) 저녁 공식 만찬을 시작으로 1박2일의 본게임에 돌입한다. 두 정상은 이틀 간 다섯 차례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1차 정상회담이 선언적 의미가 강했던 것에 반해 이번 만남에서 두 정상은 구체적인 협상의 성과물을 안고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입장인 만큼 두 정상 간 힘겨루기가 초반부터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첫 일정은 北대사관 방문… 김정은 들어서자 “만세” 함성/ 서울신문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26일 오전 11시쯤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숙소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는 북한 대사관을 방문했다. 그간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한 북측 관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처음 둘러본 베트남의 경제 발전에 대해 언급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대사관에서 김명길 대사를 포함해 대미 비핵화 협상을 준비해 온 직원들을 격려하고 업무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적막했던 대사관은 김 위원장이 들어가자 수십명이 외치는 격한 “만세” 소리가 바깥까지 또렷이 들렸다.

[북미정상회담] ‘하노이 입성’ 김정은·트럼프, '본 게임' 앞둔 오늘 행보는?/ 뉴스핌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란히 베트남 하노이에 입성한 가운데 두 정상의 첫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하노이에 당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전 8시께 당동역에, 트럼프 대통령은 저녁 9시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각각 도착했다. 양국 정상은 여장을 푼 후 27일부터 본격 행보에 나선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주목받는 이방카·김여정...트럼프·김정은 비서실장 역할/ 뉴스핌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주목받고 있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과 함께 26일 하노이에 도착, 북한 대표단의 비서실장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보좌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하노이 수행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두 사람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 진단] "김정은 열흘간 부재, 군부 확실히 장악했다는 방증”/ 뉴스핌
북미정상회담이 27일 열리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비우는 동안 북한 군 내부 동향 및 대리통치자에 대해 국제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기간 약 10일 동안 북한을 비우게 된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이 정도로 오래 자리를 비운 것은 사상 최초다. 이에 대해 대북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집권 초기 공포정치를 통해 권력 기반을 잘 닦아 놨다는 방증인 것과 동시에 자신이 오래 자리를 비워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여기는 하노이] 트럼프·김정은 숙소, 차로 30분 거리…JW메리어트‧멜리아호텔/ 뉴스핌
북미 정상들이 하노이에 도착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JW메리어트 호텔, 김정은 위원장은 멜리아 호텔에 각각 베이스캠프를 꾸렸다. 다만 당초 예상대로 JW메리어트에서 산책회담을 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김 위원장 입장에서 다소 멀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멜리아 호텔에서 JW메리어트 호텔까지 차량으로 30분가량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와서 산책회담을 할지 여부는 다소 불투명해졌다. 일방적으로 트럼프 대통령만 편리해 ‘의전상 불평등하다’고 판단할 수 있어서다.

김정은 건강·DNA 정보 노출 막아라...담배꽁초에 대소변도 수거/ 중앙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담배를 피워 물자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크리스털 재털이를 들고 다가서 꽁초를 챙기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김정은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최고 실세인 김여정이 담배꽁초까지 챙기는 '허드렛일'까지 하는 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하지만 이는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관련 신상정보를 철저히 차단하려는 북한 당국의 뜻이 숨겨져 있다고 대북정보 관계자들은 귀띔한다. 담배꽁초에 묻어있을 타액을 통해 서방 정보기관 등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나 DNA관련 정보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미, 평양 연락사무소 합의 유력… 남북 경협으로 제재 우회 가능성/ 한국일보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합의할 것으로 가장 유력한 초기 비핵화 상응 조치는 연락사무소 개설이다. 이미 평양ㆍ워싱턴에서 부지가 물색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제재를 우회(迂回)하는 대북 타협 방안으로 철도 연결이나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 대상 제재 면제도 거론된다.

ICBM 시설 폐기·남북 경협 여부 등 ‘플러스 알파’가 관건/ 국민일보
베트남 현지 소식통과 국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실무협상에서 북한이 이번 회담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영변 핵시설의 폐기·검증’에 플러스 알파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생산시설 폐기’ 등이 선언문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많다. 또 이번에 북·미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동시에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다자협상 추진까지 언급될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협상 지렛대로 사용하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문한 남북 경제협력 사업이 하노이 선언에 들어갈지 여부도 우리의 관심사다.

美, 北에 “영변핵 폐기만으론 제재 못푼다”/ 동아일보
북미 양측은 하노이 선언에 ‘종전선언(end-of-war declaration)’ 대신 종전의 취지를 담은 상호 불가침 등의 문구를 포함하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신 미국은 영변 외 북한 전역의 핵시설을 폐기해야 대북제재를 해제한다는 원칙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담는 데 실패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의 개념을 담은 문구를 명시해 비핵화 개념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바이 사라진' 하노이...金 동선마다 통제 또 통제/ YTN
베트남 동당역에서 내린 김정은 위원장은 하노이 시내 호텔까지 차량으로 이동했는데 동선마다 도로가 완벽하게 통제되면서 이동 시간은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어제(25일)부터 베트남 정부가 김 위원장의 동선을 따라 도로를 통제하면서 도로를 가득 메웠던 수많은 오토바이 행렬은 잠시나마 자취를 감췄다.

열차 8량 줄여 베트남 입성…특별열차 다시 중국행/ 채널A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열차는 베트남 국경을 넘기 직전 1시간 20분 정도 중국 핑샹에 머물렀다. 김 위원장을 내려 준 특별열차는 12시 25분 핑샹을 거쳐 다시 난닝 방향으로 이동했다. "60시간 넘게 달려온 특별열차는 정비를 위해 핑샹역보다 규모가 큰 역으로 이동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항공편으로 돌아가기 위해 미리 열차를 보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철규 北 호위사령부 부사령관 베트남서 만나보니/ 채널A
김 부사령관은 취재진을 불러세운 뒤 "경호 총책임자다. 당신 누구냐? 여기 왜 있어?”라며 단호하게 추궁했다. 김 부사령관은 취재진의 휴대폰을 압수해 꼼꼼하게 사진과 음성파일을 살펴봤다. 호텔 내부 사진 등이 나오자 바로 삭제했고, 음성파일도 모두 지웠다. 그러고는 17층 복도 한 쪽에 건장한 경호원을 감시원으로 붙인 뒤 2시간 가량 붙잡아 뒀다가 신원이 확인되자 놔주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2층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헬기 탈출 가능/ 채널A
김정은 위원장이 묵는 스위트룸에는 헬기 승장강이 연결돼 있다. 비상시엔 헬기 탈출도 가능한 곳이다.


민주당, 오늘 정책의총…'개점휴업' 국회 정상화방안 논의/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정책의총을 열고 '개점 휴업' 상태인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의총에서는 민주당이 국회에 불참하는 자유한국당 요구를 받아들일지, 아니면 여야 4당 공조를 더 강력히 다질지를 두고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회는 자유한국당의 전면 보이콧으로 무기한 개점 휴업 상태다.

나경원 “선거제 개편, 원포인트 개헌과 동시에 해야”/한국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원포인트 개헌을 동시에 시작하자는 게 한국당의 입장”이라며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추진하고 있는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국당 전대 D-day] '대세' 황교안 vs '막판 뒤집기' 오세훈·김진태...이변 나올까/뉴스핌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지휘할 신임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후 7시께 결정된다. 친박계(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황교안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는 가운데, 오세훈 후보와 김진태 후보 중 누가 2위를 차지하느냐도 관심사다.

한국당 ‘2위 전쟁’…중도개혁 오세훈? 태극기 든 김진태?/한겨레
자유한국당 당대표·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가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된다. 2년 임기의 새 대표는 7개월간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마감하고 당을 재정비해 내년 총선을 지휘하는 중책을 맡는다. 최근 당 일부 세력이 극우·강경보수로 흐르는 상황에서 당의 외연 확장과 보수 통합 여부 등의 과제도 떠안게 된다. 당에선 황교안 후보가 당대표 선거에서 유리한 판세를 형성했다는 분석이 많다. 당 안팎의 관심은 오히려 2위 경쟁에 쏠리고 있다. 개혁 보수를 자처한 오세훈 후보와 강경 보수를 대변하는 김진태 후보의 득표력은 향후 자유한국당의 외연 확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한국당 의원 60명, 대검찰청서 5시간 ‘블랙리스트’ 항의농성/한국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60여명이 26일 대검찰청으로 몰려가 5시간 동안 항의농성을 벌였다. 당이 고발한 환경부 블랙리스트ㆍ손혜원 무소속 의원 목포 투기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한국당은 이날 정부의 4대강 보(洑) 해체를 저지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대여투쟁 전선을 다각도로 강화하고 나섰다.

홍영표, 검찰총장실 점거한 나경원에 "법치주의 정면 도전" 일갈/뉴스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26일 대검찰청 점거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겁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점거 소식이 전해진 후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당이, 제1야당이 검찰 수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검찰총장실을 점거하는 건 있을 수 없다”며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겁박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親文핵심들 후원금 3억… 親朴은 수천만원/조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2018년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현황을 공개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그중에서도 '친문'계 의원들에게 후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친박'계 의원 상당수는 후원금 모금액 하위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북미회담 시작도 안했는데… 나경원 “북 비핵화 전 종전선언 반대”/국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이 완성되기 전에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데 반대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26일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한 보도에 따르면 북미가 종전선언에 사실상 합의했으며 상반기 중 종전선언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 한국당은 여러 차례 이 부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없이 종전선언이 섣부르게 추진되면 한미동맹이 약화하고 무장해제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안보위기 상황이 된다”고 했다.

3.1절 특별사면...與 "인도주의적" 野 "코드 사면"/조선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정부가 발표한 3.1절 100주년 특별사면 대상자에 대해 "사회통합과 공동체 회복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친정권 코드’라면 사면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줬다"고 했다.

민주당, 우상호는 입각 확실…원내대표는 이인영 가세로 3파전/중앙
요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사적 모임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두가지 이슈가 있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개각과 5월에 치러질 원내대표 경선이다. 2차 북ㆍ미 정상회담이라는 초대형 이벤트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가려 언론의 주목은 덜 받고 있지만, 민주당내에선 이 두 가지 이슈를 놓고 여느 때보다 정치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개각은 현역 의원 입각이라는 점에서, 원내대표는 당의 투 톱으로 내년 총선 국면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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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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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전망] '달러 시대의 느린 균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026년 글로벌 자산시장 지형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바뀔 모양새다. 월가 주요 IB와 글로벌 운용사들이 제시한 내년 전망을 종합하면, 핵심 키워드는 ▲약해지는 달러 ▲강해지는 금 ▲제도권에 깊숙이 편입되는 코인 ▲전략자산으로 격상된 원자재로 압축된다.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는 유지되지만, 각종 정책·재정·지정학 리스크로 인해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조용한 탈출(quiet hedging)'이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다. [사진=퍼플렉시티 생성 이미지] ◆ 달러: 패권은 유지되지만 '천천히 새는 배' 2026년 달러를 둘러싼 큰 그림은 '완만한 약세' 흐름 속에서, 기축통화 패권은 유지하되 매력은 서서히 떨어지는 구조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 주요국과의 금리 격차, 글로벌 성장·정책 리스크, 그리고 디달러라이제이션(de-dollarization, 탈달) 흐름이 겹치며 달러의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먼저 연준의 완화 경로를 살펴보면, 2026년 말 기준금리는 약 3%대 중반(3.4% 안팎)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최근 발언들을 종합하면 인하 속도는 초기 시장 기대보다 더 느리고 신중한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어, 지나친 달러 약세를 막아주는 '하방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둘째는 금리 격차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정책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2%, 영란은행(BoE)의 2~3% 수준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률 격차가 과거만큼 크지는 않지만, 달러 자산이 어느 정도 금리 메리트를 제공하는 만큼 "달러가 한 방향으로 급락하는 구도"까지 보긴 어렵다는 진단이다. 이 같은 상대 금리 우위는 2026년 내내 달러가 급격히 무너지는 것을 막는 완충장치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는 글로벌 성장과 정책 리스크다. IMF는 2026년 세계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세를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어,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가 달러로만 몰리는 환경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다만 미국의 정치·재정 이슈, 부채한도·재정적자, 무역·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달러 방향성을 뒤흔들 수 있는 변수"로 남아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달러에 일시적인 강세·약세 충격을 모두 줄 수 있는 요인들이다. 장기 구조 측면에서 보면, 달러는 '패권은 유지되지만, 천천히 새는 배'에 가깝다. BNY멜론, JP모간, UBS, 냇웨스트, 피델리티 등 주요 글로벌 하우스들은 공통적으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그러나 무역정책 불확실성,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연준의 완화적 기조 등 구조적 요인들이 달러의 매력을 조금씩 갉아먹는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데도 큰 이견이 없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은 2000년대 초반 70%대에서 2025년 2분기 56% 수준까지 떨어졌다. 냇웨스트와 피델리티는 이 흐름을 "빠르진 않지만 분명한 디달러라이제이션(de-dollarization)"으로 규정한다. 특히 러시아 준비자산 동결 이후 커진 '제재 리스크'는 여러 국가가 결제·준비자산을 다변화하도록 자극한 대표적 계기로 지목되며, 일부 중앙은행은 준비자산 구성에서 달러 비중을 줄이고 금·기타 통화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런 전제 아래에서 보면 달러는 2026년 전반적으로는 약세 쪽으로 기울지만, 중간중간 강한 반등(숏 커버 랠리)이 나올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는다. 물가가 예상보다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예상 밖의 인플레이션 급등이 나타날 경우 연준의 추가 인하가 지연되면서 달러에 단기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지정학적 충돌, 금융시장 급락 같은 글로벌 리스크오프 이벤트가 겹치면 '안전자산 달러' 선호가 살아나면서 강세 국면이 일시적으로 재현될 가능성도 크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조건이 맞아떨어질 수 있는 시점을 2026년 3~6월 구간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연준의 주요 회의와 핵심 물가·고용 지표 발표가 몰려 있는 만큼, 상반기 중 일정 구간에서는 "완만한 약세 추세 속 달러 반등 구간"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결국 2026년 달러는 방향성으로는 완만한 약세, 경로상으로는 구간별 반등이 섞인 '요철 있는 하향 곡선'에 가까운 그림으로 그려지고 있다. 달러지수 내년 전망 [사진=캠브리지 커런시스] ◆ 금: 탈달러·재정악화·지정학이 만든 '슈퍼 헤지' 월가 IB들이 그리는 2026년 금 가격의 큰 그림은 '상승'에서 '초강세'까지, 방향성이 한쪽으로 모여 있다. JP모간은 2025년 말 온스당 3,600달러대에서 2026년에는 4,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일부 프라이빗 뷰에서는 5,000달러 안팎까지 거론한다. 골드만삭스·UBS 등도 4,000~4,500달러 구간을 기본 밴드로 제시하면서, 구조적 강세장이 이어질 경우 5,000달러 돌파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분위기다. 이 같은 '슈퍼 헤지' 논리는 세 축에 기대고 있다. 첫째,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 매수와 디달러라이제이션 흐름이다. 러시아 준비자산 동결 이후 "제재로 묶이지 않는 준비자산"을 찾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다수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유로 비중을 줄이고 금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서서히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다. 둘째,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재정악화와 부채 누적이다. 천문학적 정부부채와 확대된 재정적자는 통화가치 희석 우려를 키우며 "법정통화의 거울"로서 금의 역할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셋째, 연준의 완화 전환과 약달러 구도다. 금리가 내려가면 무이자 자산인 금의 기회비용이 줄고, 달러 약세는 달러 표시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이중 효과를 낳는다. 기관투자가들의 인식도 이를 뒷받침한다. 나티시스 설문에서 글로벌 기관의 3분의 2는 "2026년에는 금이 코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답하며 금을 1순위 방어자산으로 꼽았다. 동시에 상당수 기관이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 대신 인프라·부동산·원자재·금 등을 섞은 60:20:20 구조를 선호한다고 응답해, 금과 실물자산을 "인플레이션·재정·지정학 리스크가 겹친 시대의 전략자산"으로 재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IB들은 2025년 급등 뒤 2026년 일부 구간에서 단기 조정과 높은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보면서도, 조정이 나오더라도 "고점을 한 단계 올리는 조정"이라는 표현을 쓰며 중장기 방향성만큼은 강하게 위를 가리키고 있다. ◆ 코인: '대체 가치 저장 수단'...그러나 여전히 '실험 구역' 코인에 대한 월가의 시각은 한 줄로 "커진 건 맞지만, 아직은 실험 구역"이다. JP모간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달러에 대한 또 하나의 도전자"라고 부르면서도, 극단적인 변동성과 짧은 히스토리를 이유로 전략적 코어 자산이 아니라 위성(satellite) 성격의 위험자산으로 다뤄야 한다고 경고한다. 2024년 초 2조달러 수준이던 크립토 전체 시가총액이 2025년에는 4조달러 안팎까지 불어난 가운데, 규제 환경이 ETF·ETP 승인 등으로 제도권 친화적으로 바뀌며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실제 결제·상거래 규모는 여전히 수백억 달러 수준에 머물며, 일상적 화폐나 결제 인프라로서의 역할은 초기 단계라는 점이 반복해서 지적된다.​ UBS와 같은 보수적인 하우스는 이런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코인은 어디까지나 투기적 자산"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UBS CIO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연 70~80% 수준으로 전통 자산 대비 현저히 높고, 70% 이상 급락하는 대형 조정이 여러 차례 반복된 탓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축으로 편입하긴 어렵다고 본다. 대신 장기 잠재력을 믿는 투자자라면 "완전 손실이 나도 전체 계획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극소 비중으로, 장기 보유하는 전략" 정도만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반대로 SSGA나 모간스탠리, 반에크 등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전통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고 장기 위험조정 수익이 높다는 점을 들어, 1~4% 수준의 소규모 전략적 배분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기관 머니의 온도차도 뚜렷하다. 나티시스 2026 인스티튜셔널 서베이에 따르면 글로벌 기관의 36%는 향후 크립토 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하지만, 동시에 66%는 "2026년 성과는 금이 크립토를 이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EY·코인베이스가 2025년 초 실시한 설문에서도 응답 기관의 59%가 "AUM의 5% 이상을 디지털 자산에 배분할 계획"이라고 답해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여전히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꼽았다. ◆ 원자재: AI·에너지 전환·안보가 만든 '전략자산'의 귀환 2026년 원자재 시장은 더 이상 단순한 인플레이션 헤지가 아니라, AI·에너지 전환·안보 이슈가 맞물린 '전략자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BNY멜론, JP모간, UBS, 냇웨스트, 피델리티 리포트는 접근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원자재·에너지·전환 메탈에 구조적인 강세 요인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BNY멜론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인프라 확충, 에너지 전환과 함께 각국의 방위·인프라 지출이 향후 수년간 원자재 수요를 떠받칠 것이라고 본다. JP모간은 천연가스와 전력을 "AI 혁명의 병목(bottleneck)"으로 규정하며 가스 발전, LNG 프로젝트, 송전망 등에 장기 투자 기회가 많다고 짚었다. UBS는 구리·알루미늄 등 산업금속 비중 확대를, 냇웨스트는 희토류·전략자원이 '공급망 안보'와 직결되면서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제시하고, 피델리티는 구조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실물자산·절대수익 전략이 전통 60:40 포트폴리오의 필수 보완재가 된다고 분석했다. 나티시스 설문에서도 기관투자가의 65%가 전통 60:40 대신 인프라·부동산·원자재·금 등을 섞은 60:20:20 구조가 2026년에 더 높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답해, 원자재·실물자산을 '필수 축'으로 보는 인식 전환이 확인된다.​ 블룸버그NEF와 IEA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들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 수요만으로도 2030년까지 전 세계 구리 수요의 2~3%포인트 추가 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추정한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일 시설당 수만 톤 단위의 구리와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만큼, 이미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구리·은·희토류·갈륨 등 핵심 금속 시장에 추가적인 타이트닝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기차·배터리·재생에너지 확대로 리튬·니켈·코발트 등 전환 메탈 수요가 2026년 한 해에만 30~40%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에너지 전환과 AI가 결합된 새로운 '미니 슈퍼사이클' 가능성이 거론된다.​ 인플레이션·무역·정책 측면에서의 환경도 원자재에 우호적이다. 모간스탠리 등은 미국·유럽에서 관세·보호무역 정책이 상수로 남는 한, 명목 물가가 2%를 상회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과거 데이터상 인플레이션이 2%를 넘는 구간에서 원자재 상품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기타 자산 대비 20%포인트가량 우위였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에너지 안보 우려와 탄소 규제가 섞이면서, 가스·LNG·원유·우라늄은 "절대 줄일 수 없는 베이스 에너지"로, 구리·알루미늄·리튬·희토류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략 금속"으로 포지셔닝이 재정의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월가 IB와 기관투자가들은 2026년 포트폴리오에서 원자재 비중을 한 단계 높이는 전략을, "달러·채권·전통 주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에너지·인플레이션·안보 리스크를 헷지하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으로 제시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2-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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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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