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민모자 LPGA 우승’ 양희영 “타일랜드 대회와 코스 모두 만족”

기사입력 : 2019년02월24일 20:07

최종수정 : 2019년02월24일 20:09

2015년, 2017년 이어 3번째 우승
로고 없는 민모자 쓰고 가치 입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양희영이 메인 후원사 로고가 없는 ‘민모자’를 쓰고 대회 3번째 우승을 안았다.

양희영(30)은 24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호주교포 이민지(23)를 1타 차로 제치고 LPGA 투어 통산 4승째이자 이 대회 3번째(2015년, 2017년)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4만달러(약 2억7000만원)이다. 

양희영이 대회 3번째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LPGA]

양희영의 모자는 로고가 없는 ‘민모자’였다. 그동안 후원해온 창호전문기업 PNS와 지난해 말로 계약이 끝난 뒤 새 후원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의는 패션업체 슈페리어의 ‘SGF 67’의 로고를 달았지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아직 메인 스폰서 계약을 하지 못했다.

양희영은 우승후 공식 인터뷰서 “긴장을 많이 했다. 마지막 3개홀은 특히 힘들었다. (3번째 우승을 차지한 대만) 이 대회와 코스, 모두가 좋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놓치기는 했지만 그만하면 잘한 것 같다”고 밝혔다.

‘민모자’ 풍경이 낯선 모습은 아니다.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는 전인지(25·KB금융그룹)도 2년전까지 민모자를 썼다. 당시 전인지는 “메인스폰서는 결혼만큼이나 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생애 첫 PGA 대회에 참가한 ‘낚시꾼 골퍼’ 최호성(46)도 연습라운드에서 민모자를 썼다.
2월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 그는 초청해준 대한 답례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를 치렀다.

양희영의 아버지 양준모 씨는 국가대표 카누 선수 출신이고, 어머니 장선희 씨는 창던지기 선수 출신인 스포츠 가족이기도 하다.

우승 트로피를 든 양희영(가운데), 다른 선수들의 모자와 아무 로고가 없는 그의 모자가 인상적이다. [사진= LPGA]

 

 [동영상= LPGA]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