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KCGI "주주제안 상법 요건 갖춰 적법해"

기사입력 : 2019년02월22일 10:25

최종수정 : 2019년02월22일 10:25

KCGI, 대법원 판례 근거로 소수주주권 행사 가능
한진칼 이사회에 주주제안 상정 적극 검토 촉구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3월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두고 KCGI(일명 강성부펀드)와 한진그룹의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진·한진칼 주주 명부를 손에 넣으면서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표 대결 준비하는 KCGI와 이를 저지하려는 한진그룹이 주주권리를 두고 법리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KCGI 홈페이지]

KCGI는 자신의 주주제안이 상법상 요건을 갖춘 적법한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주주가 상법상 일반규정이 요구하는 요건과 상장회사 특례규정이 요구하는 요건 중 어느 쪽이든 자신이 충족할 수 있는 것을 근거로 소수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례(대법원 2004. 12. 10. 선고 2003다41715 판결)를 근거로 제시했다.

KCGI는 이날 한진칼 이사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한진칼 이사회가 KCGI측의 주주제안 상정을 적극 검토할 것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일 한진칼은 'KCGI의 주주제안권 행사 주장에 대하여'라는 입장문을 통해 "소수주주 KCGI가 한진칼에 주주제안을 하기 위해서는 지분 6개월 보유 특례규정을 충족해야 한다"며 "KCGI측이 상법 제542조의6 제2항에서 규정한 주식보유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KCGI는 자신의 주주권 행사 권한을 부정한 한진칼의 행위가 이사회 권한을 침해한 위법행위라고 지적했다. KCGI는 "한진칼이 주주제안에 대해 이사회 논의도 이뤄지기 전 회사가 일방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한 것은 주주총회 안건 상정과 관련한 이사회의 권한과 개별 이사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며 "한진칼 이사들이 논의해 회사의 위법행위를 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KCGI는 한진칼의 입장문에 이사회의 객관적 판단을 저해하는 오류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KCGI는 "한진칼이 입장문에서 언급한 '삼성물산-엘리엇 사건'은 주주제안 관련 사건이 아니"라며 "당시 삼성물산 이사회는 주식보유기간이 6개월 미만이던 엘리엇의 주주제안 안건을 2015년 7월 17일 임시주주총회 목적사항으로 올려 주주들의 판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CGI는 한진칼 이사들에게 잘못된 사실관계에 기초한 입장문을 낸 관련자들을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삼성물산 이사회의 선례를 참고해 KCGI의 주주제안을 검토할 것도 당부했다.

한진칼측에는 주주들과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회사 발전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전했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KCGI의 제안과 회사의 제안을 두고 건전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다.

현재 한진칼 1대 주주는 조양호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28.93% 지분을 가지고 있다. 2대 주주인 KCGI가 보유한 지분은 10.81%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