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경찰이 자유한국당 의원의 '5·18 폄훼 논란' 관련 수사를 맡게 됐다.
21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한국당 의원과 지만원 씨 관련 사건을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뉴스핌DB |
앞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한국당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공청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북한군 특수부대 개입 여부를 밝혀야 한다', '80년대 광주폭동이 정치세력에 의해 민주화운동이 됐다' '종북좌파들이 5⋅18 유공자라는 괴물을 만들었다' 등의 주장을 해 논란이 됐다.
평소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온 대표적 극우논객 지만원 씨도 이 공청회에서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이에 설훈·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 서민민생대책위, 정의당, 오월을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 등은 검찰에 이들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각각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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