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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중금공사 지분 5% 인수, 텐센트에 이어 3대 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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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과 고액자산가 고객 겨냥한 전략적 투자
중금공사, 중국 증권사 최초 알리바바와 텐센트 투자 유치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알리바바가 최근 중국 대형 증권사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이하 중금공사)의 지분을 대규모 인수했다. 지난해 화타이(華泰)증권 투자에 이어 두 번째다. 중금공사는 텐센트에 이어 알리바바를 대주주로 맞이하면서 중국 2대 IT 기업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최초의 중국 증권사가 됐다.

중국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은 알리바바가 최근 중금공사의 홍콩주 2억 3000만주를 인수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로써 알리바바는 중앙후이진(中央匯金), 텐센트홀딩스(騰訊控股)에 이어 중금공사의 3대 주주가 됐다.

◆ 알리바바의 중금공사 지분 5% 육박, 텐센트도 지난해 대규모 투자 

알리바바가 이번에 인수한 중금공사의 주식은 전체 홍콩주의 11.74%, 총 발행주의 4.84%에 달한다.

알리바바는 지난해에 8월 화타이증권의 증자에도 참여해 지분을 매입했다. 지분 보유 규모는 전체 주식의 3% 미만이었다. 알리바바가 반년도 안돼 또다시 증권사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증권업계는 알리바바가 화타이증권을 통해 국내 중저 계층 고객을 흡수하고, 중금공사를 통해 해외 인수 합병 등 해외 업무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전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중금공사는 알리바바가 보유한 고액자산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금공사는 지난 2017년 9월에 텐센트를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했다. 텐센트는 중금공사 지분 투자를 통해 중국 국내 증권 영업 자격을 간접 취득한 최초의 인터넷 회사가 됐다.

당시 텐센트는 주당 13.8홍콩달러에 중금공사의 홍콩주 1억 750만주를 인수했다. 이후 중금공사 완전자회사인 중금펀드의 공모펀드 상품이 텐센트리차이퉁에서 판매되는 등 양측이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중금공사의 지난해 3분기 회계보고에 따르면, 최대 주주는 55.68%의 지분을 보유한 중앙후이진이다. 2대 주주는 텐센트로 지분 보유 비중은 4.95%이다. 3분기 이후 주주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면, 알리바바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3대 주주가 됐다.

◆ IT 거물이 앞다퉈 투자하는 중금공사

중국 인터넷 업계의 양대 산맥인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낸 중금공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리바바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자 20일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금공사의 주식은 전날 종가보다 10%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증권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서, 중금공사가 대형 인터넷 기업의 전략적 투자를 연달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독보적인 실적, 해외 영업 능력, 고액자산 고객 풍부 등 장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반기 중금공사의 해외 매출과 및 숭기은 12억 79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5%가 늘었다. 또한, 후구퉁과 선구퉁 거래 시장에서 중금공사의 점유율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후구퉁과 선구퉁 거래에 대한 중국 국내외 증권사 점유율에서 중금공사의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60%가 증가했다.

중국 증권사들의 자산관리 업무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금공사는 이미 이 분야 업무에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고액자산 고객을 타사보다 훨씬 많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30일 기준, 중금공사의 자산관리 고객은 4만1700명으로 전년 대비 8%가 늘어났다.

또한 중금공사는 중국 최초의 중외합자 증권사로 투자은행 부문에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중국 투자은행 분야의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서도 중금공사의 투자은행 실적은 오히려 늘고 있다. WIND 통계에 따르면,지난해 IPO 상장 주간사 부문에서 중금금공사의 시장 점유율은 10.83%로 화타이롄허증권 다음으로 높다. 신주발행 부문에서는 7억4400만위안의 매출을 기록해 13.68%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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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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