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동원훈련 일정 알림...장소 관련 정보 제공 등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폰 개인 인증만 거치면 이용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앞으로는 현역입영 및 동원훈련 통지서를 카카오 톡과 병무청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병무청 관계자는 20일 “그동안 우편과 이메일로만 받아볼 수 있었던 현역병입영‧동원훈련 통지서 등을 카카오 알림 톡과 병무청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받아볼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 확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되는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병역 일정 관련한 편의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우선 통지서를 모바일로 받으면 입영‧동원 훈련 일정이 임박했을 때 어플리케이션의 ‘병역 이행 캘린더(달력)’와 연계된 개인별 자동알림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캘린더에서 육‧해‧공‧해병대 등의 모집 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가 본인이 원하는 복무 분야를 바로 찾고, 지원 시기 등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또 통지서 화면에서 연기 신청, 훈련장소의 날씨‧숙박‧식당 정보 등 입영 및 동원훈련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바로 받는 한편 병역정보통합조회를 통해 병역의무자가 병역사항 확인, 병역지정업체 검색, 채용공고 조회 및 알림 서비스 신청도 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모바일 병역명문가증 발급 및 병역명문가 우대시설 정보도 제공된다. ‘병역명문가’는 3대(代)가 모두 현역군인으로 만기 전역한 가문을 일컫는 말로, 병무청은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찾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러한 서비스들을 이용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이용 절차도 훨씬 간편해진다. 앞으로는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폰 본인확인 만으로도 민원제출이 가능해진다.
병무청 관계자는 “모바일 통지서 발송 등 서비스 개편 및 확대로 각종 통지서 수신의 선택 폭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5년 간 12억원의 등기우편 발송 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 개편된 어플리케이션은 스토어에서 ‘병무청’으로 검색하면 설치할 수 있고, 기존의 ‘병역안내’ 어플리케이션은 서비스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병무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12월 병무청 어플리케이션 구축을 완료했다”며 “이어 지난 달 14일부터 카카오 알림 톡 서비스를 실시하기 시작해 현재는 병무청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카카오 알림톡으로 통지서를 받아볼 수 있는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병무청은 젊은 세대의 시각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구축을 통해 최적의 병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