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여야 4당, ‘5.18 모독’ 한국당 의원 3명 징계안 제출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11:52

최종수정 : 2019년02월12일 11:52

12일 국회 의안과 제출…윤리특위에 징계안 상정 후 제명 추진
채이배 “역사·민주주의 바로 세우는 데 여야 따로 없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여야 4당은 12일 ‘5·18 모독’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의원 3명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과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정의당 김종철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김진태·이종명·김순례 한국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징계 사유로는 세 의원이 공통적으로 대한민국 헌법 제7조, 국회법 제25조(품위 유지의 의무), 국회의원윤리강령 제1호, 제2호 및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 제2조(품위 유지)를 위반한 점을 들었다. 

징계안엔 “(이들이)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대하게 실추시켰기에, 국회법 제155조 16호에 따라 엄중히 징계할 것을 요구한다”고 적혔다.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상정되면 여야 4당은 제명 등 강력 징계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kilroy023@newspim.com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망언자를 옹호며 오히려 시간을 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여야 4당의 공조가 윤리위, 그리고 국회 내에서 큰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리위 제소를 통해 한국당 망언자들을 반드시 제명조치할 수 있도록 여야 4당은 찰떡 공조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명령에 부합하는 윤리위 제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종명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며 “역사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여야가 따로 없다”며 “한국당이 벌이는 추태는 반드시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국당 의원) 제명이 관철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세 사람을 반드시 제명해 국회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며 한국당이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김진태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다. 

김종철 정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김순례 의원 징계안을 내고 “어떤 일을 확실히 뿌리 뽑을 때는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선 반드시 제명에 해당하는 중징계가 내려져야 한다”고 했다. 

징계 대상 의원 3명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5·18 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유공자들을 ‘괴물집단’에 비유해 논란이 됐다. 

이 의원은 같은 시각 입장문을 냈다. 그는 “5·18 운동 북한군 개입 여부 및 북한군 침투조작 사건에 대한 검증과 다양한 의견 수렴은 국회의원의 기본 임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제기한 5·18 의혹 검증이 이뤄지면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