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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맑음' vs 코오롱글로벌 '흐림'..엇갈린 중견건설사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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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Q 태영건설·금호산업, 영업이익 77%·248% 증가 전망
코오롱글로벌·아이에스동서, 영업익 5%·14% 감소 예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중견건설사들의 작년 4분기 성적표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 금호산업, 두산중공업은 모두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코오롱글로벌, 아이에스동서는 영업이익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건설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과 금호산업, 두산중공업은 영업이익이 평균 10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코오롱글로벌과 아이에스동서는 영업이익이 5~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순위 14위인 태영건설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3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0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499억원으로 14.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수도권 신도시 개발로 인해 태영건설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태영건설은 자체사업(부지를 매입하고 시공·분양을 총괄하는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신도시 사업을 미리 확보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경기 수원고등사업,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건설·건자재 담당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자체사업 분양물량은 오는 2020년까지 과천 지식정보타운(790가구),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700가구), 경남 양산 사송(870가구), 대구 도남(1330가구)을 비롯해 약 3700가구가 예정돼 있다"며 "회사가 자체개발사업으로 오는 2021년까지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상욱 하나투자증권 건설·부동산 연구원은 "GTX-C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신안산선 조기 착공 추진, 3기 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현재 수도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시행사인 태영건설이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23위, 24위인 금호산업과 두산중공업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금호산업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해 전보다 248.89% 증가한 157억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25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금호산업이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본격화로 인해 실적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4조2000억원 규모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골자로 한다.

금호산업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공항공사 관련 전 패키지(총 8개 공종) 시공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이 올 하반기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라진성 키움증권 건설부동산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공항공사 관련 총 8개 공종 시공 기술을 모두 확보한 국내 유일의 업체"라며 "항공사 발주가 증가하는 올해부터 금호산업의 매출 및 이익 개선이 보다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을 비롯한 자회사들이 성과를 냄에 따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두산밥캣도 북미와 호주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에서 굴삭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두산밥캣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양호한 실적이 두산중공업 실적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시공능력평가순위 20위, 21위인 코오롱글로벌과 아이에스동서는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51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5.6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에스동서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44억원으로 14.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우선 코오롱글로벌은 △주택분양 지연에 따른 주택매출 부진 △BMW 신차 판매 축소가 실적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오롱글로벌을 비롯한 건설사들은 정부 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 심의로 작년 예정됐던 분양 일정이 올해로 미뤄졌다. 이는 작년 분양실적 감소로 이어져 작년 4분기 실적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수입차 유통 사업도 겸하고 있다. 작년 BMW 화재로 인해 신차판매가 줄었는데 이 또한 회사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백광제 교보증권 건설·부동산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작년 상반기 주택 공급이 지연된 데다 BMW 화재 사태도 맞았다"며 "작년 실적이 한 해 전보다 줄어드는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 역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부산 '용호동 W'가 준공됨에 따라 매출에 공백이 발생했고 건자재 실적도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백광제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의 건설 부문은 용호동 W 준공으로 이익이 급감할 것"이라며 "콘크리트 부문도 주택착공이 지연된 데 따라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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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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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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