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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지고 돌 떨어지고' 서울시, 안전취약시설 21곳 보수‧보강

기사입력 : 2019년02월11일 15:22

최종수정 : 2019년02월11일 15:22

올해 상반기 사업대상지 21곳 조기 보수
금이 '쩍' 돌이 '후두둑' 노후 옹벽·육교 등 긴급정비
안전취약지역 정비사업 지속 확대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서울시가 시내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보수·보강 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안전취약시설 정비는 쪽방촌 등 재난 소외계층 밀집지역의 재난위험시설과 노후 기반시설을 보수·보강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해 지금까지 총 207개소를 정비했다.

시는 해마다 3월부터 시행했던 사업을 올해는 1월로 앞당겼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1차 공모를 통해 긴급 정비가 필요한 21곳을 사업대상지로 우선 선정했다. 대부분 벽에 금이 가고 금방이라도 돌과 흙이 떨어질 것 같은 사고위험이 있는 곳들이다.

사업대상지에는 △종로구 관내 아파트 노후상가 △양천구 관내 노후 옹벽 △동대문구 관내 노후육교 등이 포함됐다. 시는 주민들 안전이 직결된 만큼 조기에 보수·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2차 사업 공모도 실시한다. 이번에 선정된 21곳 외에도 보수가 필요한 곳에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재난 소외계층이 밀집된 지역은 재난·재해 발생시 실제 피해 체감도가 높기 때문에 생활 곳곳의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위험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지원사업도 확대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e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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