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가 2030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는 7일 대전시청에서 2030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청권 4개 시·도 2030아시안게임 공동유치 협약식.(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충청권은 국제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할 충분한 저력과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 560만 충청인의 염원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2030년은 행복도시 건설이 완성되는 해로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을 알리고, 대전시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건설을 통해 동북아 과학수도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또한 2030년 아시안게임을 통해 충남은 백제역사·문화·관광거점으로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충북은 청주국제공항이 행정수도(세종시) 관문공항을 넘어 아시아의 관문공항으로 비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시안게임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의 프레대회 성격으로, 2032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대적 홍보의 기회는 물론 충청권의 스포츠인프라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은 이날 공동유치합의 결과를 문체부·대한체육회 등에 전달하고 유치의향서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조기 제출, 충청권의 2030 하계아시안게임 유치의지를 확고히 표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충청권은 행정수도 이전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제행사 개최는 1993년 대전엑스포를 제외하곤 전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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