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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FRC, 스튜어드십코드 개정안 발표...투자 실효성·ESG 강조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02월07일 06:30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세계 최초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영국이 2019년 강화된 스튜어드십코드 개정안을 내놨다. 수탁자들의 니즈를 보다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가 골자다.

영국 회계당국인 재무보고위원회(FRC)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안을 발표했다. 또 영국 최대 자산운용사, 연기금, 주요 글로벌 투자자 및 상장사를 포함한 170여개 투자 공동체 및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료=FRC]

스튜어드십코드는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 주주 역할을 충실히 수행,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하고 위탁자(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2010년 영국이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 네덜란드, 캐나다, 스위스, 이탈리아 등 10여개 국가가 도입, 시행중이다.

FRC는 이번 2019년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안을 통해 △목적, 가치, 문화 고려 △ESG 요소 고려 △상장사 외에 비상장 등 광범위한 자산군에 대한 관리권 행사 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영국의 기관투자자들은 목적과 가치, 문화 등을 고려해 투자 자산이 주주권리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 것인지 보고해야 한다. 또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해 투자를 집행하기 전 기업의 주요 ESG 이슈들을 심도 있게 들여다봐야 한다. 상장사 뿐 아니라 비상장, 부동산 등 여타 자산군에도 같은 원칙을 시행한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영국의 기관투자자들은 전 세계에 걸쳐 운용하고 있는 자산들에 대해 보다 강화된 관리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튜어드십 코드의 세부 원칙은 국가별로 내용 면에서 일부 차이가 있다. 예컨대 원칙 준수나 설명 만이 필요한 국가도 있고, 공시나 서명 등을 통한 공식 발표를 강제하는 국가도 있다. 다만 목적은 같다. 수탁자들의 자금에 대해 충실한 관리인(Steward)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주활동을 하는 것이 목표다.

FRC 의장인 윈 비스초프 경(Sir Win Bischoff)은 "이번 코드 개정은 2012년 이후 투자 산업과 경영 환경의 중요한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특히 기업지배구조 규정을 보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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