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설 연휴도 미세먼지 '나쁨'...공기청정기 효과 보려면

기사입력 : 2019년02월02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2월02일 09:00

필수 가전 된 공기청정기...TV, 냉장고 만큼 팔려
효과 보려면 음식 할 땐 NO, '환기'는 필수
필터 관리 잘 해야 공기청정기 효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최근 화두는 '미세먼지'다. 삼한사온이 아니라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추위가 가시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만 해도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수도권에 사흘 연속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내려진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65㎍/m로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19.01.15 leehs@newspim.com

이처럼 극성을 부리는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는 이제 보조가 아닌 필수 가전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2016년 100만대 수준이던 시장 규모는 올해 300만대로 성장이 예상된다. 매년 200만대 가량 팔리는 TV, 냉장고 등 필수 가전을 뛰어넘는 규모다. 

생활과 밀접한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 중요한 것은 올바른 사용법이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음식 할 일이 많아지는 요즘, 요리하면서 생기는 미세먼지와 냄새를 잡겠다고 공기청정기를 튼다면 효과는 커녕 수명만 줄어든다. 

공기청정기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특히 요리할 때에는 틀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가스레인지나 오븐 등을 사용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도 상당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기름을 사용하는 요리는 평소의 최소 2배에서 50배까지 많은 미세먼지가 나온다. 그렇다 해도 첫 번째 해결법은 공기청정기가 아니다. 

음식을 하면서 발생되는 미세먼지에는 수분과 기름 입자가 섞여있어 공기청정기를 틀게 되면 필터에 들러 붙어 수명을 단축시킨다. 주방후드를 사용하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먼저 해야 할 일이다. 공기청정기는 환기를 시키면서 들어온 미세먼지를 거르는데 이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음식 할 때가 아니더라도 평소 하루 3~4차례 환기하는 것이 권장 사항이다. 환경부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도 환기를 하고 유입된 먼지는 이후 공기청정기로 거르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해석했다. 다만 도로변은 대기 오염도가 더 높은 만큼 유의해야 한다. 

공기청정기 효과를 오래 보려면 음식 할 때에는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 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집안 한 곳에 두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위치를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삼성전자]

공기청정기 위치는 상황에 따라 바꾸는 것이 좋다. 외부 먼지를 제거하고 싶다면 창문이나 현관, 베란다에 두고 실내 먼지를 제거하려면 거실과 부엌 경계나 옷 방 앞에 놓으면 된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사람이 머무는 곳에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트인' 공간에 둬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공기청정기는 주변 공기를 빨아들였다가 다시 내보내는 '대류작용'으로 먼지를 걸러낸다. 따라서 앞뒤좌우가 막히지 않은, 공간의 여유를 두고 공기청정기를 두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공기청정기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철저한 필터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 대개 공기청정기에는 4가지 필터가 장착돼 있다. 입자가 큰 생활 먼지를 잡아주는 '극세필터'의 경우 2주마다(1일 24시간 사용 기준) 청소해 주는 것이 추천된다. 청소기로 눈에 보이는 먼지를 제거해 주거나 미온수로 가볍게 세척해 그늘에서 건조하면 된다. 깨끗하게 닦겠다고 솔로 문지르면 극세사 부분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필터 먼지 막힘을 막아주는 '필터세이버'는 2개월마다(!일 24시간 사용 기준) 세척해주면 된다. 중성세제를 푼 미온수에 30분가량 담근 뒤 깨끗한 물로 세척해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말려야 한다. 

공기 중 초미세먼지나 새집증후군 물질 등을 제거해주는 하이브리드 집진 필터와 숯 탈취 필터의 경우에는  공기청정기가 보내는 '알림 신호'에 맞춰 교체해 주면 된다. 수명은 공기 오염도에 따라 다르므로 교체 시기도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