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2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와 국무회의 개최 결과 전철 7호선 포천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최종 결정됐다.
이날 경기 포천시에서 건의한 ‘전철7호선(옥정~포천) 연장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타 면제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총 24조1000억원 규모 23개 사업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
포천시에서는 이날 오후 1시 시청 대강당에서 합동브리핑을 개최하고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이길연 포천시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장이 회견문을 발표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전철7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는 15만 포천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루어낸 쾌거이며, 포천시가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딘 것”이라며 “산업단지 분양, 고모리 조성사업 등 시의 숙원사업들이 전철연장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윤국 포천시장은 지난 해 10월 정부의 예타 면제 방침 발표 이후 문희상 국회의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국방부, 미8군사령부 관계자를 찾아다니며 포천시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 전철7호선 연장 사업의 예타 면제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와 더불어 포천시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는 지난 11월 전철 연장에 대한 포천시민의 열망을 보여주고자 서명운동을 실시하여 35만4483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 국방부, 국토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경기도에 건의문과 함께 전달했다. 이어 지난 1월 16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포천시민 1만3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결의대회와 삭발식을 개최하여 정부를 향해 소외된 수도권 북부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으로 전철7호선 예타 면제를 호소한 바 있다.
포천시에서 건의한 ‘전철7호선(옥정~포천) 연장선’이 건설되면 서울 출퇴근 시간도 대폭 줄어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 강남까지의 접근시간이 2시간30분에서 1시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전철 1·4호선과 GTX 등 다른 철도 노선으로 환승도 가능해, 노선 주변 옥정지구, 송우지구 등 기존 택지지구의 교통여건 향상과 포천 지역에는 역세권과 연계한 신도시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진대학교, 경복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등 3개의 대학교와 용정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의 근로자를 포함하여 23만여 명이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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