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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소환은 잘못된 일', 캐나다 중국 달래기에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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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캐나다대사, 이번 사안은 정치적 사안
캐나다 당국 양국 관계악화 우려 갈등봉합 시도 관측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미국의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소환 움직임에 대해 주중(駐中) 캐나다 대사가 비판적 입장을 밝히면서 캐나다가 ‘중국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들의 관측이 제기됐다.

존 맥캘럼 주중 캐나다 대사 [사진= 로이터 뉴스핌]

홍콩 매체 SCMP에 따르면, 존 맥컬럼(John McCallum) 주중 중국 캐나다 대사는 지난 23일 캐나다 소재 중국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멍 부회장의 미국 송환은 범죄인 인도 조약을 잘못한 적용한 사례”라며 “미국에 신병이 인도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맥칼럼 대사는 또 “이번 사건은 매우 정치적 사안으로, 멍완저우 부회장은 미국으로 송환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악화일로에 있는 양국관계에 캐나다가 부담을 느껴 중국과의 갈등봉합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발언이 캐나다의 공식입장과 상반된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장바오후이(張泊匯) 홍콩링난대(香港嶺南大) 교수는 “존 맥컬럼 대사가 중국·캐나다간의 갈등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볼수 있다. 그의 발언은 미국의 공식적인 신병인도 요청 전 중국 여론을 우호적으로 조성하려는 의도이다”고 평가했다.

스인홍(時殷弘) 인민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멍완저우 체포사건으로 중국·캐나다간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존 맥컬럼 대사가 추가적인 양국 관계의 악화를 막기 위해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스인훙 교수는 그러면서 “캐나다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캐나다 대사와의 발언은 매우 상반된다”며 “캐나다 정부가 존 맥컬럼 대사를 통해 관계 봉합 메시지를 전달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팡중잉(龐中英) 저명 국제관계 전문가는 “멍완저우 부회장의 미국 송환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도 있는 사안이다”며 “존 맥컬럼 대사가 중국 매체를 대상으로 이 사안에 대해 소통을 시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캐나다는 지난 12월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사건에 따른 후폭풍을 맞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국가안보를 이유로 캐나다인 2명을 구금하는 한편, 마약 밀반입 혐의로 한 차례 15년형 판결을 받은 캐나다 남성에 대해 항소심에서 사형을 선고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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