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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 설 잔치 특집 프로그램에 톱스타 총출동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17:20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07:21

코미디 대가 자오번산 올해도 출연 안 해
올해 립싱크 아닌 라이브로 노래
디리러바 등 인기 스타 출연 예고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 설)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중국 중앙방송국(CCTV) 설 특집 프로그램인 '춘완'(春晚)에 어떤 연예인이 나올지가 연일 화제다. 지난 23일 ‘춘완’ 출연 명단이 일부 공개되면서 출연자들의 이름이 중국 대표 검색엔진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춘완’은 중국인들이 설만 되면 꼭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프로그램으로 콩트, 연기, 노래, 춤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매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춘완은 오는 2월 4일 저녁 8시(현지시간)에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바이두]

매년 춘완 출연 여부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코미디 대가 자오번산(趙本山)은 올해도 나오지 않는다. 그는 지난 1990년~2011년까지 무려 22년간 춘완 무대에 오른 인물이다. 동북 출신인 그는 동북 지역의 사투리를 맛깔스럽게 구사하며 매년 중국인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하지만 춘완의 상징인 그는 지난 2011년부터 모습을 감췄다. 1957년생으로 고령인데다 갈수록 높아만 가는 관객들의 기대치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코미디 대가 자오번산(가운데) [사진=바이두]

자오번산이 떠난 빈자리를 춘완은 매년 새로운 코너와 출연진들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춘완에서는 예년과 달리 라이브를 전격 도입할 예정이다. 이전에는 완벽한 무대 연출을 위해 노래를 립싱크했다.

또 최근 몇 년간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당대 최고의 스타들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 배우 디리러바(迪麗熱巴), 저우둥위(周冬雨), 덩룬(鄧倫) 네 사람이 2인조 그룹 펑황촨치(鳳凰傳奇)와 함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디리러바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핫한 차세대 배우로 춘완 출연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중국 차세대 여배우 디리러바 [사진=바이두]

또 톱스타 남자 배우 리이펑(李易峰)과 주이룽(朱壹龍) 두 사람도 함께 듀엣곡을 부를 예정이다. 

‘코미디 황제’라 불리는 배우 거유(葛優)는 처음 춘완 무대에 오른다. 다른 유명 배우들과 함께 코미디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배우 두장(杜江), 장한위(張涵予), 위안취안(袁泉) 세 사람도 연기 호흡을 맞춘다. 세 사람 모두 춘완 출연이 처음이다.

미녀 배우 안젤라베이비는 원래 선보이려던 연기 코너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노래로 대신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춘완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난왕진샤오’(難忘今宵, 잊지 못할 오늘 밤) 곡을 끝으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이 곡은 춘완의 대표 엔딩곡으로 수십 년째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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