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옥외 광고를 진행한다. 광고 문구는 한글로 담아 모바일 발전을 주도해 온 한국 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하고 향후 갤럭시가 선보일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한글 옥외 광고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19' 한글 옥외광고를 11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옥외 광고에 '미래를 펼치다'라는 문구는 새겼다. 갤럭시 출시 10년을 맞이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혁신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월이십일'은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되는 날짜다. 

'갤럭시 언팩 2019'는 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뉴욕이나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애플 안방으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를 공개 장소로 정했다. 애플을 겨냥, 제품 혁신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공개한 갤럭시 신제품 발표 초청장에는 갤럭시S10을 의미하는 숫자 '10'이 그려져 있다. 숫자 0을 중심으로 초정장이 절반으로 나뉘며 숫자 색깔은 검정색과 흰색으로 반반씩 칠해져 있다. 갤럭시S10을 의미하는 듯 하면서도 반으로 접히는 폴더블폰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카메라 구멍만 남기고 전면을 화면으로 채운 인피티니O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화면 내장 지문인식 등이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은 총 3가지로 보급형, 일반, 프리미엄 등 3가지로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향후에는 5G용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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