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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관광활성화·경제부흥 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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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올해 관광활성화와 경제부흥으로 '활기찬 함안 만들기'에 매진한다고 9일 밝혔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흥시킬 새로운 사업들을 시작하고 일자리 제공과 주거 지원을 통한 청년층 유입, 어려운 계층을 위한 촘촘한 복지망 구축 등으로 군민의 삶이 편안하고 행복한 함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위대한 아라가야 역사문화의 ‘가치관광’ 확장 ▲ 미래성장산업 발굴로 좋은 일자리 창출 ▲수요자 중심의 보건복지서비스 확대와 사회안전망 확충 ▲미래 대비 첨단 농업 육성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군민 편의와 안전 도모 등의 5대 군정 방향을 설정했다.

조근제 함안군수가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 슬로건 앞에서 관광활성화와 경제부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함안군]2019.1.9.

◆위대한 아라가야 역사문화의 ‘가치관광’ 확장

지역의 미래와 관광의 활로를 아라가야 역사문화에서 찾고 아라가야 역사를 ‘가치관광’으로 확장해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국정 과제인 가야사 연구 복원사업을 위해 2030년까지 총 3500억원을 투입해 신라와 백제의 고도처럼 웅장한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함안을 완성할 계획이며, 올해는 100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아라가야를 상징하는 말이산고분군, 아라가야 왕성지, 남문외고분군, 칠서 안곡산성 등 아라가야 주요 역사유적을 정비해 지구화하고 사적 승격을 추진한다.

고분전시관 건립을 마무리하고 박물관 제2전시관 증축, 아라가야 역사테마파크 조성을 시작하며 도요지 발굴 정비도 본격화해 아라가야의 뿌리깊은 역사성을 규명한다.

입곡군립공원의 무빙보트와 악양생태공원의 핑크뮬리, 둑과 강변의 뛰어난 경관자원과 아라가야 역사 유적을 결합한 관광테마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찾고 싶은 함안을 만들 계획이다. 

◆미래성장 산업 발굴과 좋은 일자리 창출

함안일반산단을 국가혁신 클러스터 지구로 지정, 신성장산업인 나노 항공부품 소재산업과 자동차 관련 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진행 중인 7개소의 산업단지도 차질 없이 조성할 계획이다.

경제가 어려운 만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500억원 규모로 늘리고 공장 신·증설 보조금 지원을 확대해 기업경영 애로를 해소하며 20억원을 지원해 제조공정의 스마트화 보급 확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가동 중인 기존 9개 산업단지 237개 업체에 대한 선제적인 사후관리로 고용안정도 도모한다.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장 중심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 플랫폼 구축, 산·관·학 네트워크 구축 등 6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해 수요자 중심 함안형 일자리를 창출해 군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13억원을 투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시행해 청년 구직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일자리 상담카페와 대학 현장 취업박람회 등을 확대해 나가는가 하면 사회적 기업을 중점 육성·관리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 확대와 사회안전망 확충

어려운 계층을 위해 8개 분야에 219억원의 맞춤형 급여를 지원해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고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의 위기가정 발굴에 나서는 한편 3개소의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치매의 예방·치료·돌봄까지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 의치보철 사업 확대,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 대상 구강보건교실 지속 추진, 정신질환의 예방과 치료 재활 등 지원서비스를 강화해 군민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장애인에 대한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 제공 등 장애인 복지에 94억여 원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자활 자립과 탈빈곤을 위한 자활근로사업 등에 18억여 원을 지원해 자립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3억여원을 투입 다함께 돌봄센터 1개소를 설치하고 민간어린이집 2개소를 국공립으로 전환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경비와 학교 급식비에 57억여 원을 지원해 명품 교육도시 기반도 구축한다.

아울러 유치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고등학교 교육비 지원등에 12억을 투입하고 중학생 대상 영어권 국가 어학연수를 추진하는 등 미래 세대 투자를 확대해 교육 복지 향상에도 적극 나선다.

◆미래 대비 첨단 농업육성 및 경쟁력 강화

903억여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와 첨단 농업 육성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수출농단 중심으로 스마트팜 온실 구축 등 스마트 농업환경 조성, 시설원예 현대화 기반 구축,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추진 등 5개 분야에 12억 여원을 지원 첨단 시설원예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재배지역 확대와 1인 가구 증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중․소과종 수박 생산면적 확대, 시설 현대화 사업 지원으로 상품성을 향상해 수박특구․ 수박생산1번지 함안의 명성을 고수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작목으로는 애플망고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4개소 1.3ha에 에너지 절감 패키지 시범사업, 분무시설 설치 신기술 보급, 묘목 구입비 등을 지원해 안정적 생산과 품질고급화를 유도해 원예농업의 활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완공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물류체계 일원화와 품질 표준화를 유도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유통시설 설치사업을 지원해 유통 경쟁력 향상에 매진한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군민 편의와 안전 도모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폐선부지를 개발하는 ‘도심재생 창조경제권역 구축사업’을 완료해 문화공간과 숲길이 어우러진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가야읍 도심을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지역균형발전과 교통 편의를 위해 칠북~창원 북면 간 국지도 60호선의 시공측량을 마무리해 칠북면 구간부터 시행하고 입체교차로 변경 문제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가야읍 동신아파트~검암 교차로 간 국지도 67호선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2021년까지 국지도 지정을 추진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군도 2개소, 농어촌도로 4개소 등 14개소 4.6km 를 개설 또는 개선해서 지역발전을 견인한다.

2023년까지 5년간 262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관 정비사업을 시행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올해는 설계를 완료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기반을 마련한다.

63억원을 투입해 산인, 군북, 함안, 여항지구에 추진 중인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도 마무리해 안전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요 공약사업 추진 기반 가속화

연내 14억을 투입, 독립유공 이태준 기념공원 조성 부지매입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군북일반산단 내 성장거점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계획 승인과 보상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악양둑방 둔치를 활용한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하천점용 협의를 진행하고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도 추진한다. 칠서 강나루생태공원 일원에 골프장 등 체육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데 관계부처 협의와 특구지정 계획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설작목 병해충 예방을 위한 함안식물병 진단센터를 개설하고 농업용 미생물 배양센터 건립부지를 매입해서 농업분야 공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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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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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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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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