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청와대는 8일 오후 노영민 주중대사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노 신임 비서실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 선대조직본부장을 맡아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다음은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의 인사말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노영민입니다.
사실 문재인 정권은 '인추위' 없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초기에 청와대를 세팅하는데 있어 정말 어려웠으리라 생각하는데 우리 임종석 실장님을 비롯한 1기 비서진들이 잘 세팅해서 안정화시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인추위라고 그랬죠? 생각해보니 인수위입니다.
정말 그동안 수고많으셨다는 말씀 드립니다.
사실 전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참 두렵기도 합니다.
그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써 메우려합니다.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않고 경청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좀 일찍와서 몇방을 들러봤습니다만 '춘풍추상'이라는 글이 다 걸려있는 걸 봤습니다.
'지기추상 대인춘풍(持己秋霜 待人春風·남을 대할 때에는 봄바람처럼 너그럽게 하고 자기 자신을 지키기는 가을 서리처럼 엄하게 하라는 뜻의 고사성어)'을 아마 줄여서 '춘풍추상'이란 그런 사자성어를 쓴 것 같습니다.
정말 우리 비서실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되새겨야할 그런 사자성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장이됐든 수석이됐든, 비서일 뿐인 겁니다.
그것을 항상 잊지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리겠습니다.
suyoung0710@newspim.com












